의지박약. 작심삼일.
뭘해도 꾸준히가 제일 어려운 나는 스스로 저 말들에 나를 가두었나봅니다.
'나는 의지가 약하니까' '나는 벼락치기 체질이니까'
그런데 몸은 정직했습니다.
건강검진에 신체계측에 생전 처음 들어보는 내 무게를 타인의 소리로 들으니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눈에 씌었던 '아직은 괜찮아'라는 깍지가 떨어졌죠.
찌고 겹지고 처진 내 몸.
늘 그랬듯, 조급함이 밀려왔지만 나는 오늘의 나를 극복하는 것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조급해지지 말자, 나를 믿자. 라고 오늘도 나는 나를 극복하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