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다들 건강한 다욧하고 계신가요?
오늘은 요요없는 다욧에 대해 제 생각을 써 보고자
합니다.
글쓰기에 앞서 세 끼소식 혹은 단백질 식단으로
식단조절 잘 하시고 매일 운동하셔서 유지 잘 하고
계시는 분들은 해당없으니 그냥 이런 것도 있구나 하시고
넘어가 주시길 바랍니다. 딴지 사양합니다.
1. 요요없는 다욧의 성공노하우
ㅡ 스스로와 끊임없이 대화하셔서
내 안에서 해답을 찾으세요.
다신게시판에는 참 많은 질문들이 있습니다.
누가 몇키로 뺐다하면 다욧비결을 묻는 질문부터
스스로의 운동방법과 식단이 괜찮은지 묻는 질문 등
많은 질문이 있지요.
그 많은 질문들을 보면서 의아했던 게
저 분들은 자기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 보았을까? 였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사람들이 살이 찌는 데는 다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본인 스스로 본인이 살 찐 원인을 파악하고
그것을 고쳐서 다욧을 해야 하는데
그 원인은 그대로 둔 채,
억지로 닭가슴살, 단백질쉐이크, 야채먹고
몇 달 운동해서 살을 빼도
다욧이 끝나고 평상시 식습관으로 돌아오면 다시 찌니
요요가 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것들을 반복하는 것을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요요는 살도 살이지만 스스로에게 엄청난 자괴감과
시련을 줍니다.
요요를 계속 반복하다 보면 심각한 정신적 장애가 생길 수도 있지요. 강박과 거식증같은...
다욧의 성공하는 방법은 세 끼 소식과 매일 꾸준한
운동이지만 평범한 직장인이 그렇게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는 요요없는 다욧의 성공비결은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스스로와 대화해서 본인이 살이 찐 원인을 파악하고
그것을 바꾸는 것입니다.
다욧의 성공비결은 타인이 아니라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저는 2013년도에 1식으로 2달동안 운동없이 51.2에서
44까지 빼고 지금까지 유지중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제가 1식으로 운동없이 살을 뺀 게 아니라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1식을 하게 된 건 아이를 낳고 나서 살이 빠지지 않아서 였습니다.
제 키가 155인데 애 낳기전 47-48정도였는
애 낳고 당연히 빠질 줄 알았더니 51에서 더 빠지지 않아
무척 고민을 했지요.
저는 임신때문에 살이 쪘다고 생각했는데
펜과 종이를 꺼내 원인을 적어 보니
저는 과자, 군것질을 입에 달고 살고
밥 즉 탄수화물을 좋아해서 많이 먹고
야식을 엄청 좋아해서 보쌈, 족발, 치킨 막 먹는
그런 식성을 가졌더군요.
51에서 더 안 찐 건 따로 운동을 하지는 않았지만 평소 활동량이 많아서였습니다.
그 뒤 저는 다른 분들 하시는 것처럼
닭가슴살, 야채, 과일로 3끼를 먹고 운동은 안 하고
한 달에 3키로를 뺐습니다.
처음엔 기뻤는데 평소로 돌아오니 보름만에 원상복귀.
그 후엔 3끼 한식 소식하고 매일 5시에 일어나 달리기를
했습니다.
한달만에 5키로를 뺐지요.
하지만 운동을 안 하니 한달만에 돌아왔고
제가 식사량이 많은 편인데
소식하려니 너무 힘들어서 계속 할 수가 없었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티비에서 1식을 보았습니다.
1끼를 내 마음대로 원없이 먹는다라
이거다 싶었죠.
1식도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엔 배고픔에 미쳐 폭식하기 일쑤였죠.
말이 20시간 단식이지, 사실 하루종일 굶는 건데
그것에 대한 압박감과 부담감이 장난아니었습니다.
20시간 단식시간동안 배고픈 것도 힘들지만
그 뒤에 못 먹는다는 생각에 20시간 단식 끝난 직후부터
과자 폭풍 흡입, 군것질 엄청 났었죠.
폭식이 연거푸 계속 되자
그 때 저는 무엇이 문제인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문제는 단식시간중에 못 먹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바꿨지요.
20시간 단식을 하되 정말 배고프면 먹는다로.
그렇게 생각을 바꾸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그 뒤엔 단식 후 미친듯이 먹던 과자를 끊고
두유, 계란, 야채, 과일 등 몸에 좋은 간식으로
바꾸었습니다.
하루에 한 끼 먹는데, 소중한 나에게 과자 따위를
먹일 수가 없었습니다.
1식을 한식위주로 먹되 몸에 좋은 것들로
골라 먹으니 건강도 지키고 운동없이도
살을 뺄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제 자신과 끊임없이 대화했단 것입니다.
단식시간중에도 늘 배가 고픈지 물어 보고
배고프면 먹었고, 배고프지 않으면 안 먹고
이런 식이었지요.
배고프면 언제든 먹을 수 있으니
먹는 것에 대한 집착도 사라져서
폭식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 뒤 2식, 3식, 야식, 과식해도
다음날 1식하면 몸도 가볍고 큰 무리없이
유지가 가능해졌습니다.
작년엔 6개월정도 꾸준히 근력운동을 해서
몸에 라인도 만들고
요즘은 운동은 안 하지만 그만큼 더 움직이려고
노력합니다.
최근엔 42까지 뺐다가
3개월정도 2식, 3식, 야식했더니
2키로가 쪄서 다시 어제부터 1식하고 있습니다.
현재 체중은 155에 44입니다.
여러분
지금 즉시 종이와 펜을 꺼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보세요.
내가 왜 살이 쪘는가?
왜 다시 요요가 왔는가?
그 속에 요요없는 다욧의 정답이 숨어 있습니다.
꼭 발견하셔서 요요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