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단 한번도 날씬한 적이 없었고 그래서 늘 자존감이 바닥을 치던 저...올해 7월부터 이래선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18kg정도를 감량하고 오늘 보건소에서 처음으로 인바디를 쟀어요. 혹시 근육이 많이 빠지진 않았는지 기초대사량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서요.
결과지를 받았는데 근육은 적정, 체지방은 기준 이하, 신체나이는 제 나이보다 3살 어리더라구요. 심지어 직원분께서 살을 좀 찌워야 한다는 말까지 하셨어요. 늘 과체중과 비만 사이를 아슬아슬 줄타기 하던 제 몸이 어느새 저체중이 되어있었어요.
지난 8개월 동안 정말 힘들었거든요 매일매일 운동하고 치킨,피자 전부 끊고 저녁에 맛있는 거 해주셔도 아침까지 죽어도 참았다가 조금 먹고....그동안의 고생이 결실을 맺어서 너무너무 기뻐요ㅜㅠ....몸무게 강박증이 올 지경이었는데 검사결과 들으니까 마음이 놓이구...결과지 뒷장에 권장 식단표가 있어요 거기 아침, 점심, 저녁 전부 밥한공기가 들어있다는 사실이 눈물나게 기쁘고 감격스러워요ㅠㅜㅠㅜㅜ 물론 저대로 먹진 않고 적당히 조절해서 먹을 거지만요ㅎㅎ 이제 먹고싶은거 적당히 먹고 운동하면서 열심히 유지해야겠어요!
결과지 받고 넘 기뻐서 주저리주저리 적어봤네요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