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없네요.^^;;
어제 집근처 마트에 들렀더니 채소 과일류가 많이 들어온 날이었는지 할인률 높고 사람들도 북적북적..
쌈배추 양파 깻잎 버섯 긴호박에
두부 계란 커피와 먹을 쿠키랑
오렌지에 커다란 바나나 한손까지 욕심껏 사들고 와서
냉장고며 식량박스 꽉꽉 채웠더니 이건 무슨..
겨울잠 자려는 동물이 된 기분이예요ㅋㅋ
57~58kg대 한참동안 유지하다가 주초에 56kg대로 내려가서 생리도 코앞이라 곧 다시 오르겠지 싶었는데 이번주 내내 56kg대..
먹는 양을 늘렸는데 이 그룹에서 운동량을 언급하기가 참 민망하지만ㅜㅜ 하루 평균 50kcal 정도.. 운동량도 늘어서 체지방이 빠진거라 생각하려구요.
큰 수치는 아니지만 그냥 이유 모를 체중 증가만큼이나 감량도 신경이 쓰여서.. 어쨌든 그래서 어제는 헬스장도 스트레칭도 다 건너뛰고 마트 털고 왔어요.
운태기는 들어봤는데 저같은 다이어터? 유지어터? 에게도 권태기가 있나요? 갑자기 드는 생각이.. 이제 목표 체중도 큰 의미없고 월 감량 체중이나 칼로리 계산도 별 의미없겠다 싶기도 하고.. 근력 늘리고 더 멋진 몸매 만들고 싶다는 욕심도 났었는데 급 그게 무슨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들고ㅋㅋ 그렇다고 막 말도 안되게 식욕이 폭발하거나(이미 많이 먹으니; 그럴 일도 없고) 운동이 하기 싫거나(이미 많이 하지 않으니;) 그런 것도 아니예요. 왜 이러죠ㅜㅜㅋ
식단이랑 운동 적당히 챙기는 생활이 이제 일상이 되어가는데(이미 된건가;) 몸이 완전 정상화되면 체중도 오르고 내리다가 알아서 적절한 선을 찾아 알아서 유지가 되겠지 싶고..
한편으로는 아직은 방심할 때가 아닌가.. 다이어리 꾸준히 기록하면서 한동안은 더 챙겨야 하나, 언제까지 그러면 될까 등등 어제 오늘 체중 재고 급 잡생각이 많아지네요. 그 날이 다가와서 쓸데없는 생각이 늘어났나.. 아니면 이 어플에 권태기가 왔나?ㅋㅋ
주저리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냥 이 시기에 이런 생각도 했구나 남기고 싶었어요. 주변에 다이어트 중인 사람이나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몇 있어서 경험담과 조언 중인데 고생해서 감량하고 요요 왔다는 사람 이야기 듣고 나도 나중에 저러면 어쩌지 같은 생각도 들더라구요. 강박없이 체중 감량하고 이만큼 건강 찾은 것도 운이 좋았다 싶고.. 이렇게 써내려 가니까 어지럽던 머리속이 좀 정리가 되네요. 오늘 해야할 일 하나씩 하고 나중에 헬스장에서 땀 좀 빼면 좀 더 가벼운 마음이 될 수 있겠죠?^^ㅋ
오늘도 화이팅 하세요~ 건강 먼저 챙기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