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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rma000
  • 지존2019.02.22 08:49115 조회0 좋아요
  • 12
마트털기+주저리(긴글주의)
사진이 없네요.^^;;

어제 집근처 마트에 들렀더니 채소 과일류가 많이 들어온 날이었는지 할인률 높고 사람들도 북적북적..

쌈배추 양파 깻잎 버섯 긴호박에
두부 계란 커피와 먹을 쿠키랑
오렌지에 커다란 바나나 한손까지 욕심껏 사들고 와서
냉장고며 식량박스 꽉꽉 채웠더니 이건 무슨..
겨울잠 자려는 동물이 된 기분이예요ㅋㅋ

57~58kg대 한참동안 유지하다가 주초에 56kg대로 내려가서 생리도 코앞이라 곧 다시 오르겠지 싶었는데 이번주 내내 56kg대..

먹는 양을 늘렸는데 이 그룹에서 운동량을 언급하기가 참 민망하지만ㅜㅜ 하루 평균 50kcal 정도.. 운동량도 늘어서 체지방이 빠진거라 생각하려구요.
큰 수치는 아니지만 그냥 이유 모를 체중 증가만큼이나 감량도 신경이 쓰여서.. 어쨌든 그래서 어제는 헬스장도 스트레칭도 다 건너뛰고 마트 털고 왔어요.

운태기는 들어봤는데 저같은 다이어터? 유지어터? 에게도 권태기가 있나요? 갑자기 드는 생각이.. 이제 목표 체중도 큰 의미없고 월 감량 체중이나 칼로리 계산도 별 의미없겠다 싶기도 하고.. 근력 늘리고 더 멋진 몸매 만들고 싶다는 욕심도 났었는데 급 그게 무슨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들고ㅋㅋ 그렇다고 막 말도 안되게 식욕이 폭발하거나(이미 많이 먹으니; 그럴 일도 없고) 운동이 하기 싫거나(이미 많이 하지 않으니;) 그런 것도 아니예요. 왜 이러죠ㅜㅜㅋ

식단이랑 운동 적당히 챙기는 생활이 이제 일상이 되어가는데(이미 된건가;) 몸이 완전 정상화되면 체중도 오르고 내리다가 알아서 적절한 선을 찾아 알아서 유지가 되겠지 싶고..

한편으로는 아직은 방심할 때가 아닌가.. 다이어리 꾸준히 기록하면서 한동안은 더 챙겨야 하나, 언제까지 그러면 될까 등등 어제 오늘 체중 재고 급 잡생각이 많아지네요. 그 날이 다가와서 쓸데없는 생각이 늘어났나.. 아니면 이 어플에 권태기가 왔나?ㅋㅋ

주저리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냥 이 시기에 이런 생각도 했구나 남기고 싶었어요. 주변에 다이어트 중인 사람이나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몇 있어서 경험담과 조언 중인데 고생해서 감량하고 요요 왔다는 사람 이야기 듣고 나도 나중에 저러면 어쩌지 같은 생각도 들더라구요. 강박없이 체중 감량하고 이만큼 건강 찾은 것도 운이 좋았다 싶고.. 이렇게 써내려 가니까 어지럽던 머리속이 좀 정리가 되네요. 오늘 해야할 일 하나씩 하고 나중에 헬스장에서 땀 좀 빼면 좀 더 가벼운 마음이 될 수 있겠죠?^^ㅋ

오늘도 화이팅 하세요~ 건강 먼저 챙기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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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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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 karma000
  • 02.22 10:20
  • 트릭녀 이렇게 복잡하고 느슨해지는 시기도 오네요. 얼굴 한번 뵌 적 없는 분들이지만 위로 격려 조언 받으니 너무 감사하고 운이 좋다 싶어요.^^ 트릭녀님도 1년 넘으셨다니.. 저는 아직 멀었네요ㅋㅋ 이럴 때가 아니었어ㅋㅋㅋ
    오늘도 화이팅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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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 미니스퀏
  • 02.22 10:18
  • 댓글들보니 해결방법?찾으신듯..우리방에 고수님들이 많으셔서 참좋아요~
    다이어트가 신체적인것도 맞지만 심리적인것도 중요한것같아요
    저두 일년이 넘어가는데 여전히 진행중이고 중간중간 부상,집안일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생각만큼 진도 못나가고 있어요 그래도 놓아버리면
    다시 맘잡기 힘들것같아 붙들고 있네요 또 열심히 달릴날이 오고 목표에 도달하는 기쁨도 누릴수 있겠죠? 힘내서 같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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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 karma000
  • 02.22 09:47
  • 마시애린 저는 질문게시판에서 방향 잘못잡은 분들께 시간내서 방법 알려주시는 마시애린님이나 쏘마님 같은 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그러기가 정말 쉽지 않잖아요.

    오늘 헬스장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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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 karma000
  • 02.22 09:43
  • 꿀꿀베베 이미 지금 식단과 운동이 줄이고 더할 수준이 아니라서 괜찮아요. 생활 환경이 갑자기 변하는 상황이 생기지 않는 한은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정도라서.. 체중도 숫자 자체가 늘어나고 줄어드는 것보다는 체중 변화를 시작으로 건강에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하는 염려때문에 신경을 쓰는 것 같아요..ㅜㅜ

    사실 살은 좀 쪄도 상관없어요. 아마 건강상에 문제가 없었더라면 다이어트 자체를 시작하지 않았을지도 몰라요.
    음.. 쓰고 보니 저는 체중 강박보다 건강염려증이 있는 듯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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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마시애린
  • 02.22 09:39
  • karma000 네 그래서 개인적으로 카르마님을 내심 존경한답니다^^ 저는 유지에 실패했던 경험이 있으니까요.
    린주님 말씀도 진짜 좋은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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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 karma000
  • 02.22 09:36
  • 마시애린 고생 많이 하셨네요. 그만큼 실패와 성공으로 경험에서 오는 노하우가 있으시니 더 열심히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신에 그런 절식 다이어트가 유행했었군요.. 그렇게 생각하면 전 시기적으로도 정말 운이 좋은 듯 하네요. 잘못된 정보가 넘쳐나면 정답을 찾기가 더 어려워지니까요. 저는 굶어서 하는 다이어트는 아마 한달도 못했을 거예요ㅋㅋ

    성공이든 실패든 다른 분들의 경험담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주변에 다이어트 성공했다가 요요 온 사람들만 수두룩 봐와서 처음부터 굶는 다이어트는 생각도 안했어요. 다신에서도 참고할만한 경험담들이 참 많았고.. 그런 사례들을 못봤더라면 저도 아마 많이 헤맸을테죠..

    마시애린님 지금 몸을 보면 상상하기 힘든 과거사네요.ㅎㅎ
    긴글 남겨주시고 공감도 해주시고 여러가지로 감사해요. 우리 같이 화이팅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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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꿀꿀베베
  • 02.22 09:32
  • 저도 고등학교 졸업하고 살뺄때 56,57쯤 되었을때 권태기와서 그래 요정도면 되었지 하고 그만뒀었는데 그 이후에 근육량이 감소하면서 몸이 망가지더라구요 요즘 뼈저리게 느끼는게 그때 욕심좀더 내서 살 더 뺄껄 그랬다 그러면 지금 이렇게 고생안할텐데 이런생각이 자꾸 들어요ㅋ 나중을 위해서 잠깐 쉬어가는것도 좋을것같아요 식단조절 및 운동은 즐겁게 하실수 있는 선에서 하시고 체중계는 멀리하고 생각날때 눈바디만 확인하시는거는 어떤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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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 karma000
  • 02.22 09:27
  • 반짝반짝멋지게 와.. 오래 하셨네요. 지금도 계속 감량이나 체성분 같은 목표치가 있으신건가요?
    생활이 평생 같을 수는 없으니 상황이 변하면 그러기 싫어도 쉬어가야 할 시기가 올거라 생각해요. 바빠지면 운동할 시간도 줄어들테고 식단챙기기가 어려워지는 상황도 생길테고..
    목표에 닿았더라도 아래 린주님 말씀처럼 나태해지면 언제든 다시 되돌아 갈 수도 있으니 쉬더라도 멈추지 않고 가겠습니다ㅋ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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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마시애린
  • 02.22 09:24
  • 님 말씀대로 아직 실패를 안겪어보셔서 그러신듯도 해요
    제 얘기를 하자면 저는 제대로 실패를 겪어봤어요
    고등학생때 54~6을 유지하다 성인이 되고 술과안주로 점차 쪄서 16년 초반 64를 찍고 다이어트를 시작했죠. 그땐 저도 이곳 다른 분들과 다르지않았어요 점심을 닭가슴살만 먹건 점심일반식에 저녁 푸룬몇개 계란2개 방토 이런식..운동도 하긴했지만 별 효과가 없었죠. 그러다 스피닝을 시작해 재미붙여 그나마 좀 뺐어요 근데 식이조절에 대한 지식이 하나도없으니 운동강도에 비해 지지부진.. 그리고 17년에 들어서서 다신을 알게됐고 이런저런 다이어트 식품을 먹었어요. 그때 제대로 다이어리를 입력하진 않았지만 천칼로리 안먹는날이 많았을거에요. 저녁 약속이라도 있으면 아침점심 합쳐 500칼로리만 먹기도 하고.. 그때의 다신커뮤니티는 지금과는 달라서 1000~1200먹는게 정석처럼 돌았죠 탄단지 50 35 15 이런 비율도 많이 돌아다녔고. 여튼 저도 그런식으로 빡세게 했고 공복유산소도 해서 52까지 감량했었어요. 그러다 이유는 기억이안나는데 어느순간 다이어트를 완전히 놓았어요(17년 8월이후) 그후로 술에 빠져살았고 거의 1년간 주3~6회 술을 마셨던것 같아요. 물론 그당시 만나던 남자친구가 큰 몫을 했지만.. 그렇게 1년반동안 뺐던 10키로를 다시 고스란히 찌웠죠..
    한번 뺀적이 있으니 다시 하기는 쉬울꺼야 라는 무의식적인 생각이 많이 있었던것 같아요.
    지금은 비교적 빠른기간에(18년 9월말~) 감량을 하긴 했지만.. 과거의 저를 많이 후회하고 있답니다. 이제는 평생할수있는 법을 배워가고있으니 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으려구요.
    도움이 안되셔도 좋아요 그냥 제얘기 해보고싶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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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 karma000
  • 02.22 09:23
  • ssoma 맞아요. 내 건강이고 내 몸이고 내 만족.
    아마 쏘마님께 그런 반응 보였던 분들은 그만큼 관리도 못할텐데. 거기다 나중에 건강 상하면 평소 관리 안했던 걸 후회도 하실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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