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망함...
오늘 발치해썽.
ㅠㅠ
예전에 신경치료했던 아랫니 치근 주위에 낭종이 생겨서
치근단절제술 고려했었는데 뿌리가 너무 짧아서 성공률도 낮고, 성공한다 해도 오래 못쓴다길래 걍 오늘 발치하고 임플란트 하기로.
이 나이에 임플란트라니 뭔가 디게 서럽지만 ㅜㅜ
난 워낙 몸에 염증이 잘 생기고 회복도 느려서
그냥 이게 최선인 것 같어.
오후 6시 반 경에 발치했는데 발치 후 며칠 운동 못하는 거 몰랐거든.
어제는 몸이 너무 힘들어서 집중체중감량 1주차 운동 결국 못했는데 오늘도 몸이 썩 좋지는 않아서
그냥 기상 스트레칭에 공복 유산소 크로스 잭 55회랑 점핑잭 60회 한 세트씩만 하고 밥 먹었는데 그것이 내 운동의 끝이었당...ㅜㅜ 앞으로 2~3일 운동금지라는데 오늘부터 다이어트 황금기인데 어쩔...ㅠㅠ
(심지어 낼모레 교회에서 점심 회식있는데 중국음식...;;;)
ㅎㄷㄷ한 저녁 칼로리의 정체는 이것-
유동식밖에 못먹어서 단호박죽에
바나나, 아보카도, 랩노쉬 셰이크 파우더 다 때려넣고 우유 넣고 스무디 만들어먹었을 뿐인데...
칼로리만 보면 무슨 피자나 버거세트라도 먹은 줄 알겠음 ㄷㄷ
간식없이 2끼 먹고 저 칼로리 채운 건 첨일 듯.
단백질 한 번에 흡수할 수 있는 양을 초과하기 때문에
1시간 간격으로 3번에 나눠 마셨어. 마지막 잔은 밤 12시 넘어서 마심 ㅡㅡ;;;ㅋㅋㅋ
크로스잭이 점핑잭보다 훨씬 힘들어서 죽을동 살동하며 했는데 칼로리 소모량 꼴랑 10kcal라서 빈정상함. 앞으로 안하기로 결정 ㅡㅅㅡ
오늘로써 7주차 끝.
낼부터 8주차 돌입.
목표 몸무게는 달성 아마 못할 듯 하지만
나름 꾸준히 열심히 식단관리 했고
운동은 내가 하고픈 만큼은 못했고 특히 유산소를 거의 못했지만 그래도 바디라인이 달라진 걸 가족들이 눈치채니
성과가 없진 않아. 팔은 확실히 근육이 다시 좀 붙었어.
3월부터 피겨 복귀하면 적어도 유산소는 일주일에 3번 되겠고 ㅎㅎ 매일 온몸이 쑤셔서 적을텐데 그래도 매일매일 스트레칭하고 운동하는 것이 목표!
인바디 체중계 와서 낼 아침에 드디어 잰다 두근두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