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 체중계 와서 오늘 아침 공복에 재 본 인바디.
일단...결과는 예상보다 너무 좋은데
문제는 이거 오차가 꽤 나는 것 같은...;;;
물론 12월 초에 짐에서 쟀던 인바디는 저녁에 잰 거라서
상당히 부정확하긴 했겠지만 그래도 그때에 비해
근육은 엄청 늘고 지방은 엄청 줄었어.
그래서 조만간 아침에 짐 가서 공복에 재보려구.
일단 원래 있던 체중계랑 체중은 같음...
(오늘이 8주차 시작인데 5주차에 1.3킬로 빠졌던 것에서 0.2킬로 늘음 ㅡㅅㅡ ㅋ)
절대 근육량/지방량은 부정확할 수 있는데
같은 체중계로 같은 상태에서 꾸준히 쟀을 때 변화하는 량은
신뢰할 수 있다니까. 집에 있는 걸로 자주 재면서 변화량 체크하는 것만으로도 유용할 것 같아.
(근데 기껏 더 비싼 모델로 샀더니 스크린에는 체중만 나오고 나머지 지방량, 근육량 이런 건 앱 연동해서 앱에서만 볼 수 있음...더 싼 건 스크린에 다 나오더만...ㅡㅡ;;;궁시렁거리고 있으니까 신랑이 보더니 우리가 산 게 디자인이 진짜 이쁘다며 막 좋아해 ㅋㅋ 그래서 걍 쓰기로 함 ㅋㅋ)

이 인바디 결론은 마른 근육형이라는 건데 눈바디로 보기에도
아직 근육형은 절대 아냐;;;
근데 확실히 몸 라인이 좀 달라지긴 했어.
전체적으로 봤을 때 군살이 보이는 건 엉덩이랑 허벅지 빼고는 없는 듯. 뭐 팔도 좀 더 타이트하게 만들어야겠는데
근육이 다시 좀 생기면서 라인이 잡혀가는 중.
아 운동하고 싶어서 좀쑤셔 죽겠다ㅠㅠ
스트레칭은 괜찮겠지? 하니 신랑이 그냥 제발 오늘 하루만 가만히 쉬라고...ㅋㅋ 난 몸도 안 따라주는 주제에 맨날 의욕만 넘쳐서 예전에 꼬리뼈 부러졌을 때도 폭풍고통 지나간 뒤 짐에 겨우겨우 기어가서 트레이너쌤한테 이거 저거 해도 되냐 물어봤는데 쌤이 완전 정색하더니
"아무 것도 하지마요. 진짜 아무 것도 하지말고 그냥 침대에 누워만 있어요 제발. 아무 운동도 안 돼요." 이러더란...;;;
결국 그때 3개월 가량을 운동 못해서 완전 찢어지게 가난한 근육꽃거지가 됐었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