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살면서 단기간에 살 빼고 다시 찌고 하던 평생 다이어터예요. 한달에 10키로도 빼보고, 제 다이어트 방식에 한번도 의문을 품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더 이상 이러면 안 될 것 같아서 단기적인 다이어트 말고 장기간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지금껏 했던 대로 유산소 아침저녁으로 하고, 한끼 일반식 아침저녁 고구마 같은 걸로 먹고 3개월간 꽤 열심히 했습니다 ㅠㅠ 그런데 어제 인바디를 해보니 2년 전 식습관 엉망일 때보다 근력이 줄고 체지방이 늘어 너무 충격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강하고는 밤샘 공부 때문에 야식을 달고살다가, 갑자기 음식양을 줄이고 3개월 내내 단백질 섭취를 너무 안 하고 무리한 운동을 해서 그런가봐요. 무산소는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해줬고 나름 건강하게 했다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네요. 살이 너무 안 빠져서 인바디를 재보고 이제야 알았어요ㅠㅠ 3개월동안 약속도 안 나가고, 금주하고 매일 두세시간씩 한 게 물거품이 된 것 같아서 멘탈 관리가 좀 힘든데.. 그래도 이제라도 안 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다시 멘탈 잡으려구요. 예전에 단기로 다이어트 하던 습관 때문에 기초 대사량도 낮아졌네요 ㅎㅎ 이제라도 경각심 갖고 초심으로 돌아가야겠어요. 혹시 이 글 보시는 다이어터분들께서도 꼭 단기적으로 성공하시겠다는 것보다 건강하게 체지방을 줄이자! 라는 마음이셨으면 좋겠어요! 혹시나 저 같은 상황에서 다시 몸 회복 하신 분 계시면 저에게 조언 해주신다면 더 힘이 될 것 같아요. 다들 맛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