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 나가네요.
작년5월 오른쪽다리 연골판이 찢어져서 한달 내내 정형외과 다니다가 결국 수술 했어요
그때 체중이 나가서 다른사람들 2주면 목발짚고 정상생활하는데 전 체중때문에 두달을 회사를 쉬고 목발짚고 그 더운 여름 정말 끔직한 시간들 보냈거든요
아무래도 아픈다리 보호차 왼쪽다리에 무게를 싣고
계단도 안아픈다리만 구부려서 다니고 했어요
근데 얼마전부터 안아픈다리도 아프기 시작한거예요
갑자기 운동해서 햄스트링인가 싶어 그냥 다녔죠
운동할땐 또 괜찮더라구요
앉아있다가 일어서면 아프고 또 걷다보면 괜찮아지고 해서 그러려니했는데
어제부턴 아픔이 지속되서 정형외과 왔더니 ...
왼쪽도 연골판 손상이 의심된다네요
저 지금 멘탈 나갔어요
소리지르고 싶어요
물론 뚱뚱해서 관절에 무리를 준 건 인정해요
내몸한테 몹쓸짓 한거죠
근데 왜또 살빼고있잖아요
왜 못기다려주고 또 그러냐고
수술하면 회사 못 다녀요.... 목발짚고 이제 곧 여름인데 심지어 다른 한쪽은 성한다리도 아니구
그리고 복귀해서 업무 이제야 좀 익숙해졌는데..
또 휴직낼수없어요
뚱뚱해서 관절 멀쩡한 사람들 태반인데 왜 나만이러나 왜나만 이렇게 힘든가
왜 나만... 이렇죠
열심히 살려고 아둥바둥하는데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