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무조건 굶고 운동하는 다이어트보다 자신을 체크해가면서, 마음과 몸을 모두 건강하게 만드는 다이어트가 선망되고 있죠.
그래서, 오늘은 긍정적인 마인드로 즐거운 다이어트를 이어가는 단공듀님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해요.
먹고 싶던 음식도 먹고,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하면서 건강한 다이어트를 실천해온단공듀 님의 다이어트 성공 후기.
지금부터 만나볼까요?
나이: 26세
키: 162cm
감량 전 후 체중 변화: 61 → 47kg
다이어트 기간: 2018년 7월~진행 중
체지방 변화: 경도비만 → 표준 (체지방량으로 치면 표준이하)
1. 특별히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 여름에 퇴사를 하고 나서 집에만 있게 됐는데 낮에는 잘 안 먹고 밤에 항상 야식을 먹었어요.
그러면서 살이 쪘고,몇 달 뒤 재취업을 했는데, 예전에 입던 치료복을 입어보니 그때와 다르게 정말 안 예쁘고 뚱뚱해 보이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한 자존감도 자신감도 떨어지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결심했죠!
2. 다이어트 성공 후 가장 좋았던 것은 무엇인가요?
→가장 좋았던 것은 옷을 마음대로 골라서 입을 수 있다는 거예요.
입고 싶은 옷을 마음껏 입는게 이렇게 행복할 줄 몰랐네요.
3. 다이어트 효과는 어느 시점부터 느껴졌고, 주변 반응은 어땠나요?
솔직히 저는 61kg때도 주위에서 뚱뚱하다고 아무도 못 느꼈다고해요.
그래서 다이어트를 시작한다고 말했을 때, 다들 의문을 가졌어요.
그런데, 막상 3~4개월이 지나고 10월에 54kg 정도 됐을 때 다들 “느낌이 좀 다르다”, “팔이 너무 말랐다.” 라는 말을 하면서 좀 티가 났던 것 같아요.
주변에선 다들 그만 빼도 될 것 같다고 했는데 그건 제가 일하는 곳에서 입는 유니폼 자체가 팔이 돋보여서 팔, 다리가 말라보여서 그랬던 것 같아요.
4. 가장 신경 써서 빼고 싶었던 부위는 어디인가요?
→저는 팔과 다리는 마른 복부 비만이었어서복부와 허벅지 운동을 많이 했어요.
복부는 제가 무산소나 맨몸 운동을 진짜 싫어하는데 허리 라인도 만들어보고 아랫배도 빼고 싶었어요.
그래서, 매트를 깔아놓고 할 수 있는 복부 운동은 다 했던 것 같아요.
허벅지 같은 경우에는 따로 운동한 것보단 스피닝을 하면서 많이 탄탄해지고, 허벅지 사이가 많이 멀어진 것 같아요.
5. 자신이 했던 다이어트의 점수를 매겨보자면, 몇 점일까요?
→85점 이었던 것 같아요.
솔직히 식이조절과 운동 모두 꾸준히 했지만 뭔가 유산소를 너무 많이 하다보니 근육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살이 예쁘게 빠졌다기보다 정말 그냥 많이 빠졌어요.
보기에 상체는 좀 징그러울 정도로 빠졌죠.
그래서 15점은 이제 한 반 년 정도 더 예쁘게 라인을 살리고 탄탄한 몸매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뺀 점수예요.
6. 오랜 기간 다이어트를 꾸준히 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요?
→저는 같이 운동을 했던 친한 선생님이자 동생이었던 것 같아요.
전 살짝 귀가 얇은 편인데, 동생이 항상 옆에서 지치려 할 때쯤 다 했다고 조금만 더하면 신기록이라는 식의 응원을 해줬어요.
덕분에 주말에도 나가고, 싫어하는 근력 운동도 할 수 있어 저에겐 그 어떤 비결보다 같이 운동했던 정은이라는 제 동생이 가장 큰 힘이 됐어요.
7. 다이어트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이었나요?
떡볶이였어요.
진짜 어이가 없지만 전 떡볶이가 가장 힘들었어요.
극복하기보다는 먹고 기분 좋게 운동을 더 열심히 했어요.
하루에 2시간 운동할 예정이었다면, 떡볶이를 먹고 4시간 운동하고 그랬죠.
8. 처음 다이어트 목표가 무엇이었나요? 그 목표는 이뤘나요?
→목표는 ‘옷 사이즈를 M에서 S로 낮추자.’였어요.
M도 꽉 끼게 입어서 항상 바지를 입으면 옆에서 엄청 보기 싫은 핏이었거든요.
그래서 그냥 모든 옷을 입을 때 사이즈가 S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지금은 S도 조금 크답니다.
9. 다이어트 하면서 이것만은 꼭 지켜야지 했던 것이 있을까요?
→맵고 짠 음식(떡볶이, 고기, 등등)은 주 1회정도만 먹었어요.
그래서 거의 약속을 안 잡았어요.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이상, 먹는 약속은 주말이나 치팅데이를 제외하곤 없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운동은 유산소는 무조건 1시간 이상 했어요.
유산소는 체지방을 빼고 싶은 다이어터 분들이라면 정말 해야합니다.
운동 시작 전, 운동 시작 후 공복이면 더 좋아요.
운동을 가기 싫은 날이라면, 이제 날이 좋아졌으니 동네 1시간 산책이라도 꼭 해야죠.
10. 식이조절은 어떻게 하셨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식이조절은 3개월 정도는 거의 간식으로 방울토마토나 바나나 그리고 다른 과일과 함께 요거트를 먹었어요.
아침, 점심으로는 고구마, 닭가슴살, 유산균음료를 챙겨먹었어요.
그러다 54kg가 되고 헬스를 시작하면서 10월쯤 조금씩 일반식 한 끼를 먹거나, 다이어트식을 섞어먹었어요.
요새는 그냥 하루 한 끼 일반식을 먹고 요플레나 그래놀라를 챙겨먹어요.
피한 음식은 라면과 흰쌀인데요, 이 때 식이조절의 영향으로 지금도 탄수화물은 몸에서 잘 안받아주더라고요.
쌀은 흰쌀밥 보다는 보리밥이나 잡곡밥으로 먹고있어요.
라면은 아직도 잘 안먹는데, 끊을때까진 좀 힘들지만 탄수화물은 끊고 나면 너무 속이 편하더라고요.
11. 운동은 어떤 식으로 하셨는지 구체적으로 적어주세요.
→저는 유산소 운동 중에서도 스피닝, 런닝을 좋아해서 거의 헬스장 가면 스피닝 1시간 런닝 1시간을 무조건 했어요.
근력운동 같은 경우에는 복근운동은 매트 깔고 하는 맨몸운동을 하고, 허벅지 같은 경우에는 기구를 이용해서 운동했어요.
비율로 따지면 유산소와 무산소를 9:1로 진행했어요.
체지방 빼는 데에는 유산소가 최고잖아요.
전 뛰는걸 좋아해서 오빠랑 우리만의 마라톤이라면서 주말에 10km 정도씩 뛸 때도 있고 마라톤에 참가할 때도 있습니다.
또 운동이 지겨울 때는 댄스학원이나 수영 같은 다이나믹한 운동을 해보면서, 운동을 꼭 헬스로만 해야겠다는 생각을 잊었어요.
다시 다음 달부터 헬스장으로 돌아가긴 하지만요.
12. 다이어트 중 음식의 유혹이 있을 때에는 어떻게 했나요?
→체중계에 올라갔습니다.
그럼 입맛이 뚝 떨어지는데 솔직히 체중계에 올라가기 전, ‘오늘 이 정도 몸무게면 먹어도 되겠다.’ 라고 생각하면서 최저 몸무게를 정해놓고 올라가요.
그래서 그 무게보다 낮으면 먹고, 운동을 더 열심히 해요.
그런데, 그 무게와 같거나 높으면 안 먹고 운동합니다.
이를 갈면서 운동을 하다가 원하는 몸무게가 되면 먹어요.
13. 앞으로의 체중 관리 목표는 무엇인가요?
→일단 지금 47kg까지 뺐는데, 44kg가 되는게 목표예요.
44kg를 만든 후 전문적인 PT를 받아 예쁘게 근육을 붙여서 마름탄탄한 몸으로거듭나고 싶어요.
14. 마지막으로 다신 다이어터 분들에게 응원 한 마디 해주세요!
→다이어트를 마음먹는 것 자체가 멋있고 예쁘다고 생각해요.
다이어트는 급한 것이 아니니까, 천천히 자신만의 방법으로 해가면 될 것 같아요.
누군가가 옆에서 잔소리해도 그 사람이 대신 다이어트를 해주는 것도 아니니까 자기
페이스대로 운동하고 식단조절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인스타나 블로그 보면서 몸매 예쁘고 쭉쭉 뻗은 사람들 보면서 부러워하기도 하고 따라도 해봤지만 자신한테 맞는 운동이 따로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니 누군가를 부러워하는 것도 괜찮아요.
하지만, 자신이 제일 말랐을 때나 자신을 모델로 두고 다이어트를 하는 것도 자존감과 자신감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방법 같아요.
여러분 마음먹은 그 순간부터 다이어트는 성공한 것이니,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파이팅합시다.
다신 다이어터들 파이팅 응원합니다!
※인터뷰에 협조해주신 '단공듀' 회원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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