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오늘 하루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다이어트 시작한 2월 19일 이후로 처음으로 정말 고삐 풀린 망아지 같이 먹은 날😎"이네요. ㅋㅋㅋ
이번 5월 5,6일 여행은 저희집과 작은집 식구들이 함께하는 가족여행이었어요.
그래서 오늘 서울에서 아침 7시 반 버스를 타고, 청주에 있는 수목원으로 놀러갔답니다!
🌴🌸🏵️🌳🌵🌺🌷🌲🌾🍁🍃🌹🍀🌿
저는 옛날부터 자연이, 특히 식물들이 너무 좋아서 기대만땅이었고, 기대 이상으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
특히 우리집 여자들은 신나서 인생샷을 건지려는 수많은 노력을 했죠. 😁 (남자들은... 노력 좀 해줬으면😒😂)저희 엄마랑 여동생은 다들 늘씬해서 넘 부럽다니까요ㅠㅠ 둘에 비하면 저는 한참 멀었어요. ㅋㅋㅋ
아이들을 위한 여러 체험들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저는 '꽃누르미 열쇠고리 만들기'와 '인두화로 문패 만들기'를 했어요.
열쇠고리는 제 자신을 위한 거고, 문패는 할머니 선물이었어요. 저희 시골집이 지금 리모델링 중인데, 끝나면 거시라구요! ㅎㅎ
우리 할머니 때부터 대대손손 모두에게 따뜻한 곳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여동생이랑 함께 만들었어요. 🤗
수목원에서 나온 뒤에는 비포장도로까지 달려 정말 산 깊숙이 있는 펜션에 왔어요.
황토온돌방이 있는데 아주 그냥.. 👍👍👍
오늘 꽤 많이 걸었는데 제대로 피로 풀렸죠.😁
점심까지는 아직 속이 다 안 나은 거 같아 불안해서 최대한 자제해서 먹었는데, 저녁에 정말 고삐 풀고 먹었답니다.😭😭
처음엔 배가 아파서 약 먹고 죽만 먹었는데, 죽 먹고 좀 있다보니 약효가 도는지 괜찮아지더라구요??!
게다가 며칠 동안 제대로 포만감 있게 식사를 못했더니 더 식욕이 돋았어요...
하지만 설사 내일 아침에 다시 배가 아파온다고 해도 오늘 먹은 걸 후회하진 않으려구요. 🤣🤣
깊은 산속이라 그런지 밤하늘에 지금 북두칠성도, 북극성도 굉장히 선명하게 보여요. 😍
사진으로 도저히 안 담긴다는 게 안타깝네요. ㅠㅠ
마지막으로 오늘 식단 올리고, 일기도 마무리할게요.
저녁은 사실 측정 불가예요.... 확실한 건 배가 정말 빵빵해질 때까지 먹었단 것🤣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안 아프다면 위염이 어느 정도 나았다는 거겠죠!! (제발 그래라😭)
다들 남은 연휴도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