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그간의 제 다이어트법을 공개하고 그를 정리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또 그 과정에서 저의 잘잘못도 돌아보고자 함이고... 그로써 우리 그룹원들께서 잘 참고 하셨으면 좋겠단 마음이 들어서 입니다.
특히나 먹는걸 아직도 두려워 하시는 분들께서는 더더욱 잘 이해하셔서 정말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 때문입니다.
※ 운동 내용중 풀랭크가 작년 11월을 전후로 운동량값이 수정된 적이 있습니다. 기존 300초에 100 소모에서 21소모로 댜폭 줄었는데 구간별 설명에서는 이를 반영한 값으로 운동량 부분을 수정하여 제시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지난 10개월 간의 체중 및 골격근량, 체지방률의 변화 사진 입니다.
내용 설명을 위해 구간을 나누었습니다. 위 사진 내용을 잘 참고하시면서 아래 구간 설명 부분을 읽어 주시면 될 듯 합니다.
1. 1구간
- 기간 : 2018년 6월 28일 ~ 2018년 8월 29일
- 변화내용
체중 : 78.5 ---> 74.2
골격근량 : 32.4 ---> 32.3
체지방률 : 26.8 ---> 23.4
- 구간내 섭취량 및 운동 소비량
평균 섭취열량 : 1700~1900
평균 운동소비량 : 350~450
- 구간 평가
본격적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한 시점이기에 체중감량이 무난했던 구간입니다. 골격근량의 소폭 감소는 역시 먹는게 조금은 부족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구요. 그래도 전반적으로 먹는걸 크게 줄이지 않았기에 나름 선방을 잘한 구간이라 볼 수 있겠다 싶습니다.
2. 2구간
- 기간 : 2018년 8월 30일 ~ 2018년 11월 8일
- 변화내용
체중 : 74.2 ---> 73.6
골격근량 : 32.3 ---> 32.9
체지방률 : 23.4 ---> 22.0
- 구간내 섭취량 및 운동 소비량
평균 섭취열량 : 1900~2100
평균 운동소비량 : 440~750
- 구간 평가
본격적으로 운동량을 좀 올렸던 시기입니다. 섭취열량도 살짝 올려준 구간이었고 운동 내용중 무산소 운동을 좀더 추가했었던 구간이기도 합니다. 체중감소폭이 대폭 줄었고 대신 골격근량이 좀 늘었으며 체지방률도 상당히 내려갔었던 구간입니다. 체중 감량폭이 적어서 좀 아쉽기는 하지만 다이어트 기간 전체적으로 놓고 봤을 때 꽤나 좋은 모습을 보여준 구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3. 3구간
- 기간 : 2018년 11월 9일 ~ 2019년 1월 18일
- 변화내용
체중 : 73.6 ---> 72.8
골격근량 : 32.9 ---> 32.5
체지방률 : 22.0---> 21.8
- 구간내 섭취량 및 운동 소비량
평균 섭취열량 : 1900~2200
평균 운동소비량 : 600~700
- 구간 평가
나름 성공적이었던 2구간의 영향으로 약간의 섭취량 증가와 운동량 증가를 했었던 구간입니다. 그러나 셋팅 포인트를 잘못잡아 결과적으로 가장 암울했던 구간이라 보고 있습니다. 골격근량의 감소와 체지방률 감소폭의 하락....이 이를 보여주고 있다 봅니다. 당시 정말 더 먹어도 되는건가에 대한 고민을 심각하게 했었던 구간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연말 연초 분위기로 술도 참 많이 먹었던 구간이기도 하구요.
4. 4구간
- 기간 : 2019년 1월 19일 ~ 2019년 3월 15일
- 변화내용
체중 : 72.8 ---> 72.2
골격근량 : 32.5 ---> 32.4
체지방률 : 21.8 ---> 21.5
- 구간내 섭취량 및 운동 소비량
평균 섭취열량 : 2000~2200
평균 운동소비량 : 550~650
- 구간 평가
3구간의 아픔을 극복하고자 먹는걸 조금 늘리고 운동량을 살짝 줄여준 구간입니다. 그러나 만족할 수준의 결과는 나타나지 않아서 더욱 근심했었던 구간이기도 합니다. 다만 위안이라 할 수 있는건 골격근량의 감소폭이 줄었고 체지방률의 감소폭이 3구간 대비 소폭 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5. 5구간
- 기간 : 2019년 3월 16일 ~ 2019년 5월 10일
- 변화내용
체중 : 72.2 ---> 71.2
골격근량 : 32.4 ---> 33.2
체지방률 : 21.5 ---> 18.9
- 구간내 섭취량 및 운동 소비량
평균 섭취열량 : 2400~2600
평균 운동소비량 : 500~600
- 구간 평가
5개의 구간중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드는 결과를 보여준 구간입니다. 체중감소폭도 커졌고 골격근량도 많이 증가를 했고 체지방률 감소폭이 대폭 증가 한 구간입니다.
3,4구간 조금씩 늘렸던 섭취량을 대폭(?)늘린 구간입니다. 운동량은 더 살짝 줄였구요. 이전 가장 결과가 좋았던 2구간과 대비해서 먹는건 500정도를 더 섭취했고 운동량은 50 정도만 올라온 상태임에도 더 좋은 결과를 얻은 구간입니다.
제가 이 내용을 이런 장문으로 올리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먹는거 두려워 마세요. 다이어트 기간 내내 저는 배고픔을 느끼적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즉 먹는게 부족해서 고생한건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나름 잘 먹고 운동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음에도... 여전히 주구장창 이야기하는 열량밸런스점을 제대로 찾아내지는 못했다는 아쉬움 빼고는 후회스러운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다이어트 1년까지 2개월이 채 남지 않았는데... 좀더 노력해서 좋은 자료를 찾아 여러분들께 안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발 먹는거 무서워 마시고.... 잘 드시고 운동 적당히 알맞게 하세요. 그걸 잘 하시면 저절로 이루고 싶은것들이 다 이뤄집니다. 그래야 제 잔소리를 덜 들으실꺼에요.
장문인데 끝까지 읽어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