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바디 측정 결과, 한달 간의 변화, 다짐

그동안 아파서 제대로 못 먹었던 게 계속 걸려서 원래 매달 19일에 재던 인바디를 오늘 pt 가서 쟀어요. 결과 나오기 전부터 당연히 근육량이 빠졌을 거라곤 예상했고, 그래도 제발 최대한 적게 빠져라...빌었지만, 결과는 역시나 참혹했습니다.ㅋㅋㅋㅋㅋ

날짜: 4.19.6pm. -> 5.15.6pm.
체중: 58.3k -> 55.9kg/2.4kg 감소
골격근량: 22.7kg -> 21.8kg/0.9kg 감소
체지방량: 16.2kg -> 15.3kg/0.9kg 감소
팔근육량: 표준 -> 표준이하
체지방률: 27.7% -> 27.3%
복부지방률: 0.78 -> 0.74
기초대사량: 1280 -> 1248
내장지방레벨: 6 -> 5

지난달에 겨우겨우 근육 0.8kg 올려놓고 팔도 표준으로 올린 거 도로아미타불 됐어요.ㅋㅋㅋ😂😂
지방이 준 만큼 근육량이 줄었으니, 체지방률은 당연히 큰 변화없고 기초대사량은 다시 뚝 떨어졌죠.

다이어리 보면 그동안 운동을 엄청 많이 한 것도 아닌데, 그 이상으로 식사를 잘 못 챙기면 근손실이 온다는 것을 또다시 몸으로 경험했습니다.(이미 알아서 굳이 다시 겪고 싶진 않은 경험인데 말이죠ㅎ)

역시 저에겐 아직까진 운동보단 식단이 다이어트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거 같아요.😭

이번주 토요일에 위내시경 받아서 더 정확한 제 상태를 알고 완전히 1달 전처럼 건강해지기 전까진 pt말고는 복부운동 하루 10-30분 제외 개인운동은 올스탑하려구요.

인바디 결과가 제 바람보다 좋진 않지만, 그래도 다행히 크게 우울하진 않아요.😁

1달만에 0.8kg 늘었다가 1달만에 다시 0.9kg 빠지면서 제자리걸음이 됐지만, 어쨌든 다이어트를 시작한지는 아직 3달밖에 안됐으니까요.

만으로 23년 동안 근육부족으로 살아오던 제가 3개월만에 드라마틱한 변화들을 바라는 건 어쩌면 욕심일수도 있구요. ㅎㅎ

길게 보고 6개월, 1년 뒤면 안정적인 근육량을 가질 수 있을거라고 기대하며 당분간은 요양에 집중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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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변경할 닉넴
제 실친들도 그렇고 린주님이 말씀해주신 것도 그렇고, 닉넴 변경의 필요성을 저도 쭉 느껴오고 있었어요.ㅋㅋ
(첨에 닉넴 만들 때 왜 이렇게 대충 막 지었는지 몰라...🤣😭)

오늘 싸이클 타면서 고민해봤는데, '보라솔빛'으로 바꿀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제가 보라 계통 색깔이랑 소나무를 좋아하거든요.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 너무 유치하거나 손발이 오그라드는 닉넴만 피하자라는 목적인데, 여러분들이 보셨을 때 괜찮은 것 같나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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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5월 15일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