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엔 예정에 없던 과식을 하게 됐어요.
저녁에 엄마와 엄마 친구분과 함께 엄마 몸보신을 위해 장어집을 갔기 때문이죠.
아침까진 분명 괜찮으신 거 보고 출근했는데, 갑자기 어지러우셨는지 출근을 못하셨다고 오후에 엄마 동료분이 제게 전화까지 하셨거든요. ㅠㅠㅠ
다행히 장어 잘 먹고 집에 돌아오고 난 뒤, 엄마가 몸보신 잘된 거 같다고 하셨어요.
그리고는 제가 하는 줌바를 조금씩 옆에서 따라하시기도 하더라구요. 물론 10분 정도 하고 그만두시긴 했지만, 하루만에 그렇게 움직일 수 있게 되셨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죠. 😭
오늘 아침에도 일부러 엄마 안 깨웠는데, 저 주스 갈아주겠다고 또 일어나셨어요.. 오늘 하루 안 먹는다고 큰일 나는 것도 아닌데, 그냥 더 주무시지😥
하여간 요새는 엄마랑 말다툼하게 되면, 90%는 저는 이제 나 그만 신경 쓰고 엄마 몸 챙기고, 엄마 하고 싶은 거 하고 살라고~ 살라고 하는데 엄마가 안 그러시는 거라니까요.ㅠㅠ
이게 어머니들의 사랑이라는 건 알지만.. 어제 오후부터 계속 맘이 싱숭생숭하네요ㅠㅠ
우리 엄마가 언제 이렇게 약해졌지 싶고😞😞
어쩌다보니 푸념이 길어졌네요;;
암튼 어제 비싼 거라고 기름진 장어를 넘 많이 먹어서(엄마보다 제가 더 많이 먹은 거 같아요.. 😅)
집에 와서 안 움직일 수가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줌바 영상 찾아서 이케저케 따라는 해봤는데, 후 줌바 정말 힘드네요...
그냥 몸 막 흔드는 거겠지 싶었는데 기본적인 춤실력 없으면 못 따라할 거 같아요. ㅋㅋㅋㅋ
그래도 줌바 덕에 오늘 아침 공복 몸무게를 어제와 같이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더 건강한 하루 보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