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가 터졌다.
세상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필 지금!! 어떻게든 피하려고 그 귀찮은 피임약을 꼬박 챙겨먹고 있었는데 헛수고 무엇...ㅠㅠ
마지막 한주 빡시게 관리하면서 견뎌볼려고 했는데 이건 무슨, 남은 5일 안폭발하고 버티기만해도 다행이라고 해야겠다.
어쩐지 저번에 하체 운동할때 그르케 힘들더라...ㅠㅠ 매번 생리 즈음에 하체 수업을 받을때 눈물 터지려는 위기가 오는걸보면 내 몸도 참 솔직한거 같다.
어휴.. 하여간 이놈의 생리. 그래도 차라리 아슬아슬하게 촬영전에 끝날거 같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정신승리 중.
하지만 태닝을 마저 못할까봐 조금 걱정된다. 태닝 핵비싸게 주고 끊었는데..! 내 남은 횟수 ㅂㄷㅂㄷ 이미 인종은 바뀐 수준에 사실은 너무 까만거 같아서 개인적으론 싫지만 트레이너 선생님 말믿고 사진을 위해 좀 더 제대로 뽝 태우겠다 다짐했건만ㅠㅠ
이러다 프로필 찍고도 아까워서 태닝하러 가게 생겼다..ㅠㅠ 이게 뭐람.
아침에 집에서 나올때 효과적인 버티기를 위해 무겁지만 집에서 찜질기를 주섬주섬 챙겨왔는데 요거라도 챙겨서 참 다행이다. 배고 허리고 아파서 뒤지게따 증말.... 생리중엔 퍼포먼스가 떨어져서 수업하면 쌤도 나도 고통받곤 하는데 아직 듣지도 않은 오늘 수업에서 벌써 싸한 기운이 느껴진닼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그렇고 남은 며칠 아침운동을 대체 어떻게 해야하지.... 몸이 힘들고 무거운건 둘째치고, 솔직히 생리중엔 센터에서 샤워하기가 쫌...ㅠㅠㅠㅠㅠㅠ 왠지 딜을 시도해도 쌤은 해야한다고 하실거 같은데...
급 헛소리지만 생리체험같은것도 있었음 좋겠다. 선생님이 이 고통과 불편함을 알면 진짜 생리기간에 날 괴롭힐 수가 없을텐데.........................집에 가서 그냥 늘어지고 저녁 운동도 땡땡이치고 싶다ㅠㅠ 으앙..
그래도 5일.... 진짜 얼마 안남았으니 안하고 싶어도 참고 견뎌야지....전화위복이란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니까. 억지로라도 긍정회로!
집에가면 빨리 식단 챙겨먹고 조금이라도 쉬었다가 운동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