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29일차 -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일주일만에 돌아온 것 같네요.
이틀에 한 번 쓰는 것도 한 번 놓치니 계속 미루게 되더라구요.
그 동안 전 격일단식을 계속 지속하고 있었습니다.
한 번은 전날 먹은 것이 체했는지 아침부터 응급실 생각할 정도로 아팠는데, 진통제 먹고 마침 단식날이겠다 그냥 평소와 같이 굶었더니 멀쩡해 졌습니다.
생리기간 끝난 다이어트 황금기이지만 식욕도 황금기인지 탄수화물이 엄청 땡기더라구요.
하루는 쫄면에 팥빙수까지 챙겨먹으며 탄수화물 파티를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바로 후회..
먹을 땐 기뻤지만 다음날에 슬픔이더군요.ㅠ
확실히 탄수화물 먹으면 같은 양, 혹은 더 많은 양의 단백질을 먹었을 때보다 무게가 주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팥빙수가 영양가 없는 탄수화물 덩어리라 타격이 더 컸는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러쿵 저러쿵해서 결론적으로는 앞자리가 하나 바뀌었습니다. 아직 한 달은 안 되었지만 약 한 달 동안 5키로 정도가 줄었네요.
근육량은 여전히 많고 체지방 비율은 약간 줄었습니다.
운동도 안 하는데 근육형 비만이래요. 체질인가봅니다.
체지방만 빠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체지방도 빠지고 있기 때문에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5키로는 더 빼야 요요살을 빼겠네요.
요요살 이후에도 그보다 더 긴 여정이 기다리지만 이 정도라면 무리없이 계속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한달정도 되니 단식날 배가 안 고프고, 먹는 날도 먹고 싶은거 그냥 먹는데도 자연스럽게 양이 줄었습니다.
한 달 추천 감량이 4키로라는데 딱히 별 다른 것 하지 않고도 그 정도 감량은 되는 것 같구요.
아마 다음 글은 이틀 후가 되겠네요.
격일 단식 딱 한달이 되는 날 한달 후기와 함께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