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에 찾아온 첫아들을 시작으로 연년생으로 아이 셋을 낳았어요
아들 둘 12살 11살 막내딸 10살.. 48키로였던 저는 88.9키로까지쪘지요..
그래서인지 아이아빠는 점점 소홀해 지더니 날씬하고 예쁜처녀와
바람이나서 막내딸 3개월때 떠났다지요^^..
혼자 아무도움없이 아이 키우는것도 힘들었기도했고 막막하기도해서,
밤만되면 술을 찾곤했죠.. 하루도 쉬지않고.. 안그럼 잠이들지않기에..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왔습니다. 무기력해지기 일쑤였지만,
아이들에게 소홀할수없어 이악물고 버텼습니다.
그러던중 안좋은 버릇이 생겨버렸지요 .. 폭식에 스트레스를풀다가,
다먹고나면 불안함에 손가락을 넣어 오바이트를 하지요..
벌써 10년가까이 되갑니다... 몸무게는 56에서 58사이 왔다갔다하지만
보기좋은 몸이겠습니까... 머리로는 안해야지 하면서 밥한숟갈만먹어도
그만큼 뱉어내는걸 제눈으로 봐야 안심이되요...ㅜㅜ
술도 10년가까이 하루도 쉬지않고 소주 3병씩 마시고있었습니다.
정신과 치료도 받아보고 약도받아봣지만 그때뿐.. 의지박약이죠..ㅜㅜ
최근에 배가 미친듯이아파서 응급실가니 씨티 찍자고해서 찍었더니,
췌장이 많이 붓고 물이차서 녹아내렸다네요 .. 술때문이죠..
피검사 간수치는 1000이넘고 백혈구 적혈구 수치도 낮다더라구요..
완치도없고 죽을수도 있다는 의사선생님 말씀에 밀려드는 후회와,
아이들이 너무 생각나더라구요.. 이틀을 입원실에서 울었습니다ㅠㅠ..
진단이 췌장염 간염 식도염 위염이 나왔더군요ㅠ
5일 물포함 금식에 12일간 입원치료로 조금 나아져 퇴원을 하긴했으나,
술은 잘 끊고 있고 잘버티고있는데.. 폭식도 10번이었다면 3번으로 줄이긴햇으나,
이 오바이트는... 밥을 3공기를먹든 3숟갈을 먹든 꼭 해야 안심이되네요ㅠ
안하면 불안하고 살이 5키로 찔것같고 배에 돌을품고있는것같아요..울렁거리고ㅠ
그래서 건강한 다이어트로 건강을 되찾기위해 자문을 얻고자 용기내 글을 씁니다..
간단한 다이어트 레시피나.. 가벼운 한끼 추천이나..
저와같이 폭식 거식증을 이겨내신분들이 계시다면 저에게 알려주세요..
물론 제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건 압니다ㅠㅜ
제가 마음을 다잡을수있게 도와주세요 여러분..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