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경희의료원 발전문 교수님께 진찰받고
왔네요. 예약시간보다 일찍 갔는데도 장장 한시간
을 기다렸네요. 사람들 대박 많아서 기다리다
진이 다 빠질 지경...알고보니 TV 명의에 나오신
유명한 분이시더라구요. 어쩐지...
결과는 점핑 자체가 무리한 운동이였고 충격이
계속 가니까 당연히 아픈 거고, 오른쪽 발가락 뼈
2번과 3번에 염증이 생긴거래요. 동네병원에서
약먹고 속이 많이 쓰리고 아프다고 하니 약은
먹지 말고 운동요법으로 해보자고 하시더라구요.
운동 3가지 배워서 3주정도 열심히 해보고
그래도 여전히 아프면 초음파 찍어보고 안 아프면
안와도 되구요.
발은 좀 안심이 되었어요.
집에 와서 속이 안 좋은 걸 해결하기 위해
이번엔 애들이랑 다니던 건강검진도 하는 곳으로
가봤어요. 여기쌤은 침대에 누워보라더니 배를
명치부위랑 아랫배까지 세심히 눌러보고 청진기도
대보더니 심하대요. 장이 거의 운동을 안하고
있다고..빈속에 먹는 약으로 5일치를 주셨어요.
나오면서 심해요? 다시 물어보니 심하다고...ㅠㅠ
암튼 지금은 발은 찌릿찌릿 저리지만 운동하고
있고 속은 새로 받아온 약 먹고는 많이 편해졌어요.
먹는 건 당분간 조심해야하구요.
병원에서 키, 몸무게 재오라고 시켜서 쟀는데
어찌된 게 집보다 더 작게 나오네요? 옷을 입고
오후에 잰건데...
이 아픈 발로 또 만보 가까이 걸어서 엄청 피곤하네요.
낼부터는 좋아질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