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먹고 운동 안함.
다이어트 파업함. 떡은 사진 찍은 거 다섯배 먹음.
어머니 댁 와서 집밥 먹는데, 뭔가 식단이 맘에 안 든다.
이것저것 종류는 많은데, 영양상으로 균형이 안 잡혀 있음-_-;;
한식이란 게 참 반찬도 그렇고 밥도 그렇고 손은 많이 가는데,
재료를 신경 써서 만들지 않으면 균형 있게 영양소 섭취가 힘든 거 같다.
그래서 내 입맛 스타일로 만들어 드릴려고 했더니,
엄마가 자기 스타일 아니란다.
게다가 집에 먹을 게 종류별로 산더미 같이 있는데,
내 스타일로 차릴 식재료는 없다.
나는 과일 야채 살 때도 가격이 한바구니 3천원에서 5천원으로만 올라도 안 사고 싼 거 위주로만 사는데,
부모님은 포도 세 송이에 1만원힉 하는 비싼 거 돈 안 아끼고 팍팍 사먹으면서도 식단 보면 영양이 부족하다. 그래서 돈 아까움.
우리 엄마는 사대 가정과 출신인데도, 이러는 거 보면,
참 옛날 사람이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