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감]유지어터 '20. 2월 마감
★ 유지어터 2월 마감 정리
2/29 공체 : 57.3kg(0)
일 평균 섭취량 : 1961kcal(-189)
일 평균 운동량 : 179kcal(-7)
체중변동 : 57±1kg 유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외식 및 과식이 줄어들고 간식을 조절해서 일 평균 섭취량이 세트포인트 범위 내 수준을 기록함.
2019년 2월 이후 처음으로 2000kcal미만 섭취량 기록.
체중변동은 없지만 작년에 체크했던 세트포인트를 다시 한번 확인한 느낌이다. 1월에는 과식한 날이 많아서 공체 변동폭이 좀 있었는데 2월은 과식하는 날이 적고 섭취량의 일 편차가 줄어드니 아침 공체 수치가 거의 일정했다.
세트포인트 범위를 지키며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변동폭 적은 체중과 함께 좋은 컨디션을 한달 내내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것. 체중에도 변화가 없고 눈에 띄게 군살이 정리됐다거나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가벼워진 기분으로 2월 한달을 잘 보낼 수 있었다.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숙면한 날이 다른 달보다 많았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는데도 코로나 때문에 야외활동에 제약이 생긴 것은 너무 아쉽다.
큰 변화는 아니지만 지난달 지나치게 과했던 탄수와 나트륨을 조금 줄임.
★ 3월 계획
1. 식단, 운동 2월 수준 유지. 가능한 일별 섭취량 편차가 너무 크지 않도록 하며, 세트포인트 범위 지키려 노력할 것. 2월처럼 과식 후 조절하더라도 1800kcal이상 챙겨 먹을 것. 체중유지 단계에서 과한 식단 조절로 대사기능을 낮추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할 행동이다.
2. 현재 다소 많은 편인 아침식사량을 조절하고 그만큼 점심, 저녁식사 때 조금씩 더 챙겨 먹도록 할 것.
3. 운동종목이 너무 적다. 스쿼트, 크런치, 푸시업 등 너무 단조롭다. 당분간 운동강도를 높이는 것보다는 지금 수준에서 홈트 종목에 약간의 변화를 시도해 볼 것.
4. 지금처럼 야외활동 주의하고 위생에 신경쓸 것.
5. 3월중 인바디 측정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유행으로 무기한 연기.
과한 욕심과 조급함은 신체의 항상성을 무시하고 깨려고만 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그것은 생존의 본능과 직결된 것이므로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식욕을 무조건 억누르거나 억지로 하는 운동은 의지만으로 유지되기 어렵고, 본능을 거스르는 의지는 강박으로 변질되기 쉽다. 강박은 또 다른 병을 부른다. 그렇게 잘못된 다이어트는 요요를 부르고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다이어트는 내 몸과 싸우는 과정이 아니다. 내 몸에 애정을 갖고 건강하게 돌봐야 한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살피면서 필요한 것은 취하고, 불필요한 것은 버려야 한다. 이것을 반대로 하며 건강을 해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아주 많다.
섭취량, 운동량 모두 부족하거나 과한 것은 다 좋지 못하다. 특히 감량 후 유지단계에서는 <균형>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 감량기간에는 항상성을 속여가며 천천히 변화를 유도해야 하지만, 유지할 때에는 신체의 항상성을 존중하며 균형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 균형을 유지하고 생활화하면 체중은 물론이고 건강도 유지하기 쉬워진다.
현재에 감사하며 3월도 건강하게 보낼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