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이란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간것 같습니다.
우선 코로나19 때문에 '확찐자'라는 신조어가 유행을 하고 있는 중에 '확찐자'판정을 받지않고 '확뺀자'가 될수 있도록 이런 좋은 프로그램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이전에 일반음식은 일절안먹고 다이트보조식품만 먹는 굶는 다이어트로 55kg까지 갔다가 요요가 온 후로 계속 60kg에서 68kg대 사이를 왔다갔다 했어요. 굶는 다이어트를 너무 많이 해서 기초대사량이 낮아져서 조금과식했다하면 일주일에 3-4kg늘어났다가 또 굶어서 줄였다가를 근 1년 반을 반복했어요.
그사이 도전다신도 여러번 도전했다가 실패하고....또 먹으면 안될것만 같아서 자꾸 끼니를 거르다보니 폭식증이 왔어요..저는 초코렛으로 폭식을 했는데 68kg이상 나갈때는 매일 밤마다 200그람짜리 자이언트바를 하나씩 먹어치웠나봐요. 당시 신랑과의 사이도 한참 나쁘고, 하던운동도 환불받고 다 그만두고, 다신어플도 지우고 다이어트고 뭐고 다 귀찮고 그냥 이렇게 살지뭐 하는 생각으로 의지를 완전히 상실했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체형측정하는 쿠폰이 당첨되서 갔는데 배가 제몸통 두께만큼 앞으로 나와있는 사진속 제모습에 충격을 받고, 이건 아닌것 같아서 굳은 결심을하고 다이어트를 다시 시작했어요. 지웠던 다신어플부터 다시 깔고, 식단도 바꾸고 간식도 끊으려고 노력했지만 여전히 종종 찾아오는 폭식으로 63~65사이를 왔다갔다하고 있으면서 다신15기가 시작하길 기다렸어요.
지난 한달간 미션을 지키느라 식구들 다 자고 난후에 밤마다 운동하고 매일 도시락 챙기는 절보며 신랑도 응원해주며 사이도 많이 좋아졌구요.
무엇보다 2~3일마다 찾아오던 폭식을 다신15기 하는 한달동안 한번도 하지 않았어요..폭식이 찾아오는 시간에 운동미션하고 미션글 등록하느라 초코렛 생각을 덜하게 되기도 하고 운동하고 나면 음식생각이 사라지더라구요.
이번 15기를 하면서 폭식증을 고치게 되어 너무 좋았고 또 새로생긴 서브미션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작심3일 성향이라 반복되는 거 못하는데 매주마다 미션이 달라지니 정신도 더 바짝 차리게 되고 매주 새로운 느낌이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할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다신15기로 감량한 체중은
62.7 - 57.7 = 5kg 이구요.
몸바디는 전체적으로 사이즈가 줄어든것 같아요.
배 옆부분이 좀더 홀쭉해지길 바랬지만 워낙 골반이랑 척추도 틀어져 있어. 중간중간 교정해가며 미션운동을 하다보니 근육형성은 잘 되지 못한것 같아요
저의 다이어트 최종목표는 체지방율을 20%까지 만드는 것이라 다신15기는 끝났지만 저의 도전다신은 아직 현재 진행중입니다.
여기까지 정말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16기에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