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생리통이 끝나고 식욕이 몰려온 하루였어요
배가 정신없이 꼬르륵 꼬르륵
부엌에 딸기,양상추,당근을 썰어놓고
아이들 삼시세끼 간식챙길때마다
수시로 집어먹었어요~
그래도 9시쯤 되니 너무 배가 고파서
포도도 몇알 더 먹었어요
제가 GM하면서 가장 힘든 날이
셋째 과일,채소 넷째 바나나,우유의 날이예요
우선 전 단맛을 싫어하고
짠맛 매운맛 중독이거든요
과일도 야채도 바나나 우유도
모두 단 맛만 느껴져서 정말 힘든 시기예요
발사믹 드레싱조차 달아서
양상추도 그냥 씹어먹었어요 토끼된 기분
GM은 무염식으로
어지럼증 눈떨림 부작용이 있는데
전 아이들 밥을 항시 챙겨야해서
음식할 때 간을 봐서 그런지 잘 못느꼈어요
어제도 만두굿 한 숟가락
오늘 잡채 한 젓가락 간 봤네요
간보다 이성을 잃고 먹다 실패할 때도 있었지만
오늘은 애들이 남김없이 싹 비워주는 바람에
무사히 넘어갔어요ㅎㅎ
아이들이 남긴 보관하기도 애매한 반찬
밥 몇 숟가락 버리기가 왜 이렇게 힘든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