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 나름의 철학?이었던 생각을 먼저 공유 드리면요..
미친듯이 몰아서 다이어트 하고 요요 오고, 또 무슨 약이니 원푸드니 무리하게 하고 또 다시 요요 오는 그런 안타까운 반복은 안 하겠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지속가능성'이다 였어요.
그래서 식사든 운동이든 무리없이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정도로만 한다는 게 신조였고, 뭐든 계속하기 어려운 상황이면 아예 시작을 안 한다! 였습니다 ^^;;
실제로 고1 때부터 30대까지 운동을 하든 안 하든 50~51kg를 기준으로 +-2kg 범위 내에서 거의 변화없는 체중을 유지해 왔어요. 임신 때도 두 번 다 딱 10kg만 늘었다가 출산 후 다 회복했고요.
그런데 40대 중반이 되면서 기준점이 슬슬 이동해서 52, 53, 54..로 올라가는 거예요. 작년에는 방심한 사이 56까지 간 걸 보고 충격받아서 간헐적 단식(16시간 금식, 8시간 식사하되, 식단제한은 없음)을 시작했는데 그걸 꾸준히 이어와서 52~53을 간신히 유지해온 거죠.
그러다 작년 하반기에 휴직하면서 시간도 있겠다,
꼭 운동해야 할 이유를 정리했었는데요..
1. 가족력 있는 고혈압ㆍ심혈관 질환 예방 (현재 경계 단계에 있고 이대로 가면 조만간 혈압약 복용해야 할 듯)
2. 면역 강화ㆍ알러지 극복 (환절기마다 감기와 비염을 달고 살았어요)
3. 근육ㆍ기초대사량 증가로 살 덜찌는 체질로 전환
4. 갱년기 증상 오기 전 건강한 몸 만들어 놓기 (그때부턴 걷잡을 수 없대서)
5. 노인성 척추ㆍ관절 질환 예방 (무릎통증 완화, 자세ㆍ체형 교정)
이런 이유로 올해 1월부터 필라테스를 시작했고,
하다 보니 운동량도 성에 안 차고 맘에 안 드는 각종 수치와 부위들 더 빨리 개선해 볼 맘에 2월부터는 홈트ㆍ인바디측정ㆍ유산소운동을 추가하고, 차차 식단도 신경쓰기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바디프로필에 꽂히게 되고..
네이버와 인스타를 열심히 파다가.. 덜컥 예약을 해버렸고,
이젠 중단할 수 없이, 적당선에서 타협할 수도 없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겁니다.
이왕 바프 결심한 거 제대로 하고픈 욕심에 3월부터 PT까지 예약했는데 코로나 사태로 조금 미루다가, 더는 미룰 수 없어서 3월말부터 PT와 식단관리 시작했고요, 지금은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웨이트와 다신샵 쇼핑 재미에 푹 빠졌답니다. ^^
오늘은 제 다짐을 일단 공개한 것이고요, 추후 변화 중인 체중ㆍ신체치수와 사진도 함께 올릴게요~
그리고 6월에 건강검진 결과 비교와 바디프로필 촬영 결과도 다 공유할게요~~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