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들어가면서 먹으면 72키로 먹지 않으면 70키로 왔다 갔다 하는 게 일상이었어요. 그래서 이럴 거면 먹고 72키로 하는 게 좋지라는 생각에 먹는 걸 선택했고 인생 최대 몸무게를 유지했죠.
그러다 고등학교 초반에 알바를 처음 시작하고 많이 힘들고, 장염이 걸려서 64키로까지 쭉쭉 빠져버렸어요. 그러고 한참을 64키로 유지를 하다가 알바도 적응하고, 먹기도 예전처럼 잘 먹어버리니까 다시 67~68 점점 킬로수가 급격히 올라가는 게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하체가 많은 비만이라 항상 허리에 맞춰서 사면 허벅지가 안 맞고, 허벅지에 맞춰 사면 허리가 크고. 사이즈도 찾기 어려울 정도였어요. 그래서 아, 정말 다이어트해보자. 라는 생각에 2019년 7월 여름 그때 딱 마음먹고 시작한 다이어트였어요.
초반에는 하루에 3킬로씩 쭉쭉 빠져서 아무리 힘들어도 할 맛 나고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이제 60키로까지 다가오니 정말 잘 안 빠지더라고요 내가 이렇게 했는데 안 빠졌다고?라는 생각도 들고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어요. 하지만 그 시련을 극복하니 앞자리가 5로 바뀌고 또 쭉쭉 잘 내려가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처음 생각했던 목표 체중인 55키로에 달성했는데, 분명 예전보다는 많이 빠졌어! 지만 역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나 봐요 저는 55키로이면 이 정도 몸매겠지? 했지만 그게 아니게 되어버리니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최근 4월 말 거의 5월부터 제대로 된 식단과, 꾸준한 운동, 노력으로 현재도 진행 중이지만 이제는 좀 쉬엄쉬엄 하려고요 목표 체중은 47키로고 현재 지금은 50.3키로입니다!
살을 빼고 나니 옷 입는 게 즐거워지더라고요. 꾸미는 것도 더 즐기게 되고 삶 자체가 즐거워졌어요. 가끔씩 거울을 보고 제 몸이 제 몸이 아닌 거 같기도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