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부터 부지런을 떨었더니 너무 피곤해서 운동은 못 하겠어요😂
진료 시간보다 2시간 먼저 가서 채혈하고 기다리면서 에스프레소 한 잔 했어요(요때 그룹방에 어제 일기를 올렸었죠^^). 모든 수치가 정상일 거라 믿고 있으면서도 결과를 기다리는 건 늘 긴장되긴 해요. 의사 선생님께 모두 너무 좋다는 말을 듣고 나서야 몸과 마음이 아주 가벼워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늘 그렇듯이 진료 끝날 시간에 맞춰 엄마가 픽업하러 오셨어요. 아직 목발 신세라 운전을 할 수 없거든요. 매번 엄마한테 죄송하지만 그 핑계로 즐거운 점심 데이트를~~~😉 오늘은 저희 동네 두부 맛집에 갔어요. 엄마는 비빔메밀국수에 감자전 드셨고요. 전 두부 반모를 시켜서 혼자 다 먹었어요. 김과 참기름으로만 버무린 깔끔한 부추 덕분에 고소한 두부맛이 극강으로 올라가요. 다 먹고는 근처 파스쿠치에 갔어요. 저희 엄마 고우시죠? 누가 칠십이라고 믿겠어요? ㅋㅋ
주저리주저리 말이 너무 많았네요. 죄송해욤!! 헤헤. 씻고 텔레비전을 보며 좀 졸다가 본격적으로 자려구요. 오늘 마무리 잘 하시구, 낼 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