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지나고 나니까, 저희집 지붕에 화분들이 무성해졌어요.
인도바질도 꽃이 폈구요.
늦게 심었던 파프리카에도 꽃봉오리가 맺혔습니다.
근데 더워지면 열매를 안 맺는다고 해서ㅜ.ㅜ
파프리카 맺을 수 있을 지 없을 지;;
동네공원 산책 다녀왔는데요.
사과가 진짜 주렁주렁 열렸어요
산책을 하니 마음이 탁 트이는 거 같아요.
연못 보면서 어느 정도 욕심을 버렸습니다.
너무 오래 살아서 지겹긴 한데, 이 동네가 서울에서 내가 살기는 좋은 거 같거든요. 종합병원도 있고 조금 큰 공원도 있고 물가두 싸구요.
정권이 바뀌어서, 주택수 기준으로 취득세 보유세 중과하는 법이 바뀌지 않는 이상은, 저의 집이나 남자친구가 취득할 중저가 주택은 앞으로 팔리지도 않아 감가상각되고, 서울 요지 아파트 위주로만 계속 값이 올라서, 양극화가 더 심해질 꺼기 때문에, 더 늦기 전에 갈아타지 않으면 노후가 편안하진 않겠구나 싶은데...
지금 당장이 편안하니...
어차피 팔리지도 않아서 갈아타기 빡센데 좀 두고 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