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0. 식단 및 운동



회사에서 잔업하면 식비가 지원됩니다.
다이어트 전에는 순두부집 자주 갔어요.
거기 양 많고 맛있어서 먹고 나면 엄청 퐁냥퐁냥해서 행복하거든요.
그런데 그게 갑자기 아침 든든히 먹고 먹고프지 뭡니까. 돌솥밥에 순두부에 떡갈비면 칼로리 천이 넘는데 한 번 머릿속에 박히니 먹고싶다는 생각만 들더라고요. 털썩.
결국 고민 끝에 빈찬합 하나 들고 나와서 밥 절반이랑 반찬 이것저것이랑 떡갈비 3/4이상을 던 뒤에 먹고 돌아왔습니다.
지지리궁상이라는 기분도 들었지만 버리는 것보다는 집에 싸오는 게 낫겠다 싶어서. 밥에 밑반찬 조금이랑 떡갈비 대부분이라 남편이 저대신 왕왕 먹었어요. 떡갈비 좋아한다나요.
(그 싸온 게 마지막 사진입니다. 양 많은 집인 건 알았지만 둘이 가서 하나 먹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인지는 몰랐네요 ㄷㄷ)
그리고 멈춰야하는데...
간식으로 배 먹고 나니 갑자기 치즈는 왜 그리 먹고 싶은지. 결국 참는 거 포기하고 양파에 토마토 버섯 볶아서 치즈 뿌려서 먹은 뒤 운동하는 거로 스스로와 타협봤습니다.
갑자기 이상하게 음식들이 먹고 파요. 왜 일까요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