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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kg에서 78kg 비만이 되기까지. 그리고 다시 도전..!
2년전 독하게 마음먹어 식단조절, 운동 등으로 65kg에서 55kg까지 감량했었어요.
매일 달리기를 했고 살찌는 음식은 보지도 않았는데
그간 치료받던 우울증이 조울증이 돼서 약을 바꾸게 됐어요.
기분이 하루에도 여러번 오락가락해서 더 우울했고 그래서 더 술을 찾게 됐고 폭식도 하게 됐습니다.

그래도 살이 어마무시하게 찌진 않았어요. 60키로 중후반대?? 그 전에도 다이어트를 해봤으니 마음만 먹으면 쉽게 빼겠지 했어요.

그리고 약을 바꾸게 됐는데 약의 부작용이 하필이면 체중증가와 식욕증진이었어요.
안그래도 우울할때 폭식하던 나인데 약이 부스터효과를 냈어요. 결과는 지금의 몸무게. 78kg가 됐습니다.

비만은 나와 상관이 없을 줄 알았어요.65kg가 되기 전엔 마른 체형이었고 먹어도 살이 잘 안쪘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땐 활동량이 많아서 안쪘던 것 같네요...)

55kg까지 빠진 기점으로 23kg가 찐 제 몸은 너무나도 불편해요. 입었던 옷들은 당연히 안맞고 청바지는 쳐다보지도 않게 됐어요.
다리를 제대로 꼬고 앉지 못하게 되었고 잠잘때 조차 접힌 살 때문에 불편한 지경까지 이르렀어요. 서서 발을 쳐다볼때 뱃살때문에 발이 잘 안보이기도 하네요...ㅎㅎ

불편해서라도 내 건강을 위해서라도 다시 한번 시작해보려고 해요. 그리고 살을 빼면 이제는 폭식도 안하고 폭음도 안하는 건강한 삶을 살고 싶어요.
오늘은 점심을 위해 샐러드 도시락을 싸왔고 층을 올라갈 일이 있으면 계단을 썼어요.

목표 몸무게는 55kg
막막한 숫자지만 한달에 3키로씩 서두르지 않고 꾸준히 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긴 여정이 되겠지만 중간에 지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갈 수 있게 응원해주세요..!!

우리 모두 화이팅이에요!!
  • 잰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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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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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hoihoi****
  • 05.04 19:07
  • 저랑 너무 상황이 비슷하네요.. 다른것보다 살이쪄서 불편한것들이 많은데 조금씩도전해봐도 제자리인거같아 속상할때가 많아요
    응원해요!!저도 다시또 도전할꺼예요
    절위해서요 힘내세요!!저도힘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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