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계는 파운드기준.
어제 저녁에 닭고기가 맛있어서 계속 주워먹고 간식도 2번이나 먹었더니 몸무게가 조금 올라가있다 ㅠㅠ
(병원에서 재면 집에서 재는것보다 덜 나와서
집에서 재는것 기준으로 다이어트중!)
*
2020년 결산 -
코로나때문에 집콕하며 찐 살 + 추가 1키로까지 뺐고
전날 좀 적게 먹으면 52.5kg 까지 왔다갔다 하는
나름 안정권 몸무게까지 내려왔다.
허리는 여전히 26인치이지만
(아마 여기서 허리를 더 줄이려면 초반에 했던 식단을 다시 해야할듯;;)
요즘 유산소위주로 운동하다보니 허벅지살이 눈에띄게 많이 빠지기 시작했다.
2021년 목표는 현재 몸무게와 체지방을 유지하는게 목표이다.
당장 바프할것도 아니고, 현재는 먹고싶은것도 가끔씩 먹어가면서 다이어트 하고 있어서 솔직히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
2021년은 배에 낀 지방을 걷어내는 해가 됬으면 하지만
그것만큼 어려운것도 없기에 그냥 유지...
이게 올해 목표다.
하루 3끼 먹으면 살찐다는 강박관념을 드디어 버렸고 ㅠㅠ
하루 3끼 꼬박 먹고 간식도 주워먹으며
운동도 하고 일도 하며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 일주일에 한번 가지던 치팅데이는 이제 없고
그냥 평소도 죽 원래 먹던대로 먹다가 가끔 먹고싶은음식이 생각나면 2주에 한번정도 먹을까말까 하는듯하다.
식단은 여전히 저염, 노밀가루, 노설탕이라서
식단 자체의 당질은 계산해보지 않았지만 아마 굉장히 낮은 편이라고 생각된다.
그래도 탄수화물을 완전제한하지는 않는다.
한동안 귀찮아서 탄수화물을 안먹었더니
뼈가 아파와서 다시 탄수화물을 챙겨먹는중이다 ㅠㅠ
탄수화물제한식은 정말 나랑 안맞는듯... ㅠㅠ
*
내 식단의 가장 큰 친구는 바로 저울이었다.
원래 몸무게 앞자리 8에서 현재 몸무게까지 내려올때 탄수화물을 어느정도 제한을 했던 터라 탄수화물을 먹는 비율을 확실히 지켜보고싶었기에 탄수화물을 먹을때 대충 저울로 무게를 쟀었다. 그리고 이게 은근 도움이 되었던것 같다.
앞서 일지에 썼다시피 나는 탄수화물을 정말 무서워해서 이번 다이어트 전에는 탄수화물을 잘 안쳐다봤기에
탄수화물을 이번에 건강하게 식단에 넣고 싶었다.
아직도 목표는 매 끼니 60g 이지만
원래 20g 도 안먹던 나에게는 60g 은 정말 많았다.
현재는 하루 3끼중 2끼에 탄수화물을 챙겨먹고
매 끼니에 40~50g 정도 먹는다.
그리고 무게를 재다보니 정확히 얼마나 먹는지 알아서 불안감이 덜하다.
솔직히 이것도 매우 뿌듯한 포인트중 하나!
이렇게 적다보니 하루 당질을 얼마나 먹는지 갑자기 궁금해진다 🤔
한 일주일 정도는 계산해도 될법할듯.
*
약 3주전에 건초염진단을 받고 약 2주간 운동을 못해서
몸에 지방이 붙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그리고 요즘 통증이 많이 나아져서 운동을 뭐할까 고민하던중,
예전이라면 운동 난이도가 낮아서 안쳐다봤던 땅끄부부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이유는 정말 간단하다: [손목을 안쓰고 서있는 상태에서 대부분의 동작을 수행가능함]
동작들도 어렵지도 않고 대근육 쓰는것에 비해 크게 힘들지는 않은데 동작들이 복합적으로 구성되어있엇 그런지
은근 땀이 나고 심박수가 올라가는게 운동구성이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모든 운동을 40분안에 끝낼수 있어서 넘나좋음! ㅋㅋ
그래도 영상마다 조금 아쉬운 부분들이 있어서
다음주부터는 땅끄부부 + 원래 하던 복근운동
까지 추가해도 컨디션이 괜찮을것 같다.
그리고 어깨와 손목상태를 봐서
점차 상체 근력 운동도 다시 추가하고 싶다 ㅠㅠ
다른 부위보다 등운동 하고싶다.
현재 운동을 일주일에 2~3번 하고있는데
횟수를 5회까지 늘리는게 목표다.
*
오랫만에 죽 일지를 쓰니 감회도 새롭다.
난 내 일에서는 굉장히 비판적인 편이지만
내 몸에 대해서는 관대해지고 싶고 뿌듯해하고싶어서
못한점보다는 잘한점 위주로만 적엇다..ㅋㅋ
잘햇다고 해주고 싶어서 그렇게만 적었다.
몸 컨디션이 좋은날 비포에프터 사진도 다시 한번 찍어봐야겠다 :)
비포에프터 사진대신에 요즘 살이 빠져서
뿌듯한 내 허벅지가 잘나온 사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