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 변화: 56kg→44.7kg
감량기간: 2019년 7월~ 2021년 6월
운동기간: 2021년 2월~6월
질문1. 50kg대 후반에서 40kg 대까지 감량을 해내셨는데요. 체중감량의 일등공신을 꼽아주신다면요? → 저는 제 체중의 일등공신은 무조건 ‘헬스’라고 말하고 다녀요.
처음에 PT상담을 갔는데 가격도 그렇고, 너무 심한 운동만 시키실까 봐 부담스러워서, 조금 고민을 하고 시작했어요.
근데, PT를 받으니 식단, 운동루틴, 스트레칭 등 제 몸에 맞게 알려주시고, 개인운동때도 뭐 할지도 알려주시고, 따로 봐주시기도 해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처음 헬스장가서 쟀을 때 체지방 38.7% 골격근 16.1kg이였는데, 현재는 체지방 27%에 골격근 17.3kg이 됐답니다.
질문2. 다이어트 후, 체중이나 체지방이 본격적으로 빠지기 시작한 건 언제부터인가요?
→ 체중은 굶었을 때 잘 빠지긴 했지만, 지금 생각하니 골격근만 빠지고 체지방은 오히려 증가했더라고요.
운동하고 나서부터 정말 눈으로 보일 정도로 몸이 변하는 게 느껴졌어요. 4개월만에 체지방을 무려 10%이상 감량했으니까요.
질문3. 평소에 운동을 별로 안 좋아하셨다던데, 어떻게 운동으로 감량을 하셨나요? →2019년도에 56kg까지 살이 찌고 나서, 2020년까지 6개월마다 1달씩 한약 다이어트 하면서48kg까지 살이 빠졌는데, 그러다 또 금새 쪘어요.
마지막 2020년 7월에 하다가 몸에 두드러기처럼 올라오고 쓰러질 뻔도 하고, 살도 그 전처럼 빠지지도 않더라고요.
그리고 나서, 요요가 와서 55kg까지 쪄서 2020년 9월부터 식이조절 하기 시작했고, 10월부터 플라잉 요가를 다니게 됐어요.
가서 처음 인바디를 쟀을 때, 52kg에 체지방이 35%였고 골격근은 18kg였어요.
식이조절 하는 법을 몰랐을 때라, 기초대사량 1000kcal 정도 먹으면 되는 줄 알았고 탄단지의 개념도 전혀 몰랐어요. 다이어트에 완전 무지한 상태였죠.
그리고 바로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운동은 못하게 됐고, 식사량은 점점 줄여갔어요.
식단에 강박이 생겨서 1000kcal도 안 먹는 날이 많았고 폭식하는 날이면 너무나 우울했어요. 그렇게, 2월까지 50kg~51kg까지 유지했어요
그때, 우울증과 불면증이 심해져서 약까지 먹기도 했던 터라, 몸이 건강해야 정신도 건강해질 수 있을 거 같아서 어떤 운동이 도움이 될까 생각했어요.
Pt가 그래도 이끌어줄 선생님도 있고 의지가 생길 거 같아 헬스를 하게 된 거예요.
질문4. 체중과 몸매를 바꾸는 데 어떤 운동들을 하셨고, 가장 효과를 많이 본 운동에는 뭐가 있나요? 그리고, 하루에 운동량은 얼마나 하셨나요? → 허리디스크가 안 좋아져서, 필라테스로 한달 정도 재활로 했고, 플라잉 요가도 1달정도했는데 저한테는 너무 아프고 잘 맞아서 안가게 됐어요.
헬스는 2월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하고 있고, 스트레칭 30분, 웨이트 4-50분, 유산소 30분~1시간 주 4-6회 갔어요. (pt는 주 2회요)
질문5. 초반에는 일반식으로 드시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타이트하게 드시는 분들도 많던데.회원님은 식단은 어떻게 드셨고, 식이조절은 어떤 식으로 하셨나요?→ 저도 일반식을 하다가 바디프로필을 6월 말쯤 찍으려고 계획해서, 예약 한달 전부터는 계속 식단을 타이트하게 줄여갔는데요.
그러니, 너무 우울해지고 운동할 힘까지 안나서, 차라리 취소하고 즐겁게 운동하는 게 낫겠다 싶어, 캔슬했어요.
식단은 탄수화물130g, 단백질100g, 지방 30g 이런식이였고,
보통 식단은아침: 바나나, 사과 200g + 닭가슴살 100g,점심: 밥 150g + 생선, 고기종류 150g + 채소, 저녁: 현미식빵 100g+ 단백질쉐이크 + 과일, 딱히 순서를 지키지는 않았어요.
외식하게 되면 초밥이나 고기, 서브웨이 정도를 먹었어요. 술 먹는 횟수도 한 달에 한번씩으로 줄이고, 안주는 되도록 안 먹었어요.
저는 굶어서 많이 빼다 보니 식욕이 너무 없어져서, 억지로라도 먹으려 했어요.
만약 먹고 싶은 거 드시고 싶다면, 너무 참지 말고 두 세입이라도 드세요! 그렇다고 막 살찌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되려 폭식할 수 있어요!
질문6. 운동과 식단을 처음부터 병행하셨나요? 아니면, 어느 정도 다이어트가 적응된 후에, 병행해나가셨나요?
→ 저는 지방이 많아서 성인병이나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처음부터 운동과 식단을 병행했어요!
질문7. 음식으로 보상해주는 치팅데이도 가지셨나요? 시시때때로 올라오는 식욕 참기 힘들 땐, 어떻게 대처하셨어요?
→ 술을 좋아해서 치팅은 한 달에 1번 술 마시는 걸로 했고, 생리할 때는 단게 당겨서 먹고 싶은 초콜릿이나 젤리 한 봉지는 먹었어요.
그리고, 아예 안 먹고 참기보다는 어떻게 먹어야 좀 더 건강하게 먹을까를 생각했어요. 예를 들면, 짬뽕을 너무 먹고픈 날은 짬뽕밥만 시켜서 건더기만 먹는 식으로요.
질문8. 다이어트 도중에 요요가 나타나서 많이들 힘들어하시던데, 요요는 없으셨나요?
→ 저는 한약 다이어트로 요요가 많이 나타났던지라, 굶어서 하는 다이어트는 정말 추천하지 않아요.
너무 극단적인 식단이랑 운동도 오히려 의지를 떨어뜨릴 수 있고요.
운동하면서는 중간에 디스크에 문제가 생겨서 시술을 하게 되어 1달 정도 운동을 못했더니, 골격근이 1kg이 빠져버려서 다시 올리는 데 1달이나 걸렸어요.
몸도 아픈데 운동도 못하게 되니까 목표도 무너지고 너무 힘들었어요. 요요도 이런 기분이겠죠?
질문9. 다이어트를 잘 해나가기 위해 본인이 실천했던 것들을 간단히 3가지만 소개해주시겠어요.
→ 첫 번째, 주 4회 이상은 운동가기, 습관 들이는 게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하기 싫은 날도 가서 유산소를 30분이라도 했어요.
두 번째, 국물이나 짠 음식은 주 1회 이하로 먹기, 국물을 너무 좋아하지만, 되도록 한입만 먹거나 아예 안 먹으려 했어요. 힘들긴 했는데, 안 먹으니까 위가 편해져서 좋더라고요.
세 번째, 술을 주에 1회 이상 2~3병 마셨는데, 한달에 한번으로 횟수와 먹는 양도 줄였어요.
[이미지: 감량 전과 후] 질문10. 앞으로의 다이어트 계획과 다이어트 중인 분들에게 조언한마디 부탁드려요!
→ 앞으로 몸무게를 유지하고, 골격근을 더 늘려서, 정말 저 스스로를 인정할 수 있는 날 바디프로필을 찍을 계획이에요.
가능하다면, 매년 찍어서 기록하고 싶어요.
저는 운동을 하면서 우울증과 불면증도 좋아지고, 행복해졌어요. 그리고, 제 자신이 자랑스러워지고, 자존감도 많이 올라간 거 같아요.
내가 뭔가 해서 이뤄냈다는 성취감이 대단한 거 같아요. 제가 느낀 기분을 여러분도 느껴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성공후기 글을 올렸고 궁금한 분들께 모두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처음 시작하기가 얼마나 어렵고 힘든 지 공감하기 때문에 도움이 되고 싶어요.
성공의 기준도 각기 다르고, 결과가 자신의 기대감에 못 미칠 수도 있지만 다들 행복하게 다이어트 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