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을 가볍게 먹고 조금 걸으러 나갔는데 5일장이 섯더라구요. 하천따라 조성된 산책로나 빙빙 돌러 나갔는데 장선걸 봐버린 이상 그냥 지나칠수야 없지요.
아이고 구경만 해도 재미지다~
라고 생각하며 걷기를 10분.
무일푼으로 무거운 육신만을 이끌고 나온 상황이 너무 후회스럽게 저렴하고 아름다운 물가... 돌아가서 당장 코끼리와 돈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향긋한 이런저런 먹거리 모두 뿌리치고 꼭 사려던것만 사고
시장통을 벗어났습니다.
샐러리 한단 브로콜리 두송이 파프리카 다섯개
그리고 기장미역 한단까지 이 모든걸 사고 만원 한장을 쓰고 돌아왔습니다😆
너무나 너무나 유익한 산책...
쿠팡과 쓱에 식료품을 의존해왔는데, 이렇게 종종 코끼리와 함께 장을 보는것도 좋은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마트 자른미역에서는 느낄수 없는 이 깊은맛과 꼬득꼬득한 미역의 식감🥺
밥말아서 후루룩 먹으니 따땃하고 너무 좋네요.
덕분에 많이 걷고 좋았으나 의자붙박이가 3일 나다녔다고 엄청 피곤하네요😵
자기전에 폼롤러로 열심히 문대야것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