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외근으로 일하다가 실수하나를 했는데..
제가 진짜 좌절해서 완전 자책심하고
내 스스로가 너무 싫어 커피가게에 들어가 앉아 펑펑 운적이 있었어요..
머피의 법칙인지 카드도 안가지고
돈은 15000원 달랑..
점심은 다가오는데 먹기도 싫고..
내 스탈을 아는 신랑이 쿠폰을 하나 보내줬는데..
허니브레드..ㄷㄷㄷ
하나에 1000칼로리가 넘는다는 그 전설의 빵 쿠폰을..
계속 안먹고 있다가 어제 남편 데리고 가서 보여줬어요..
그리고 간만에 데이트 한답시고 나눠 먹었죠 ㅋㅋ
남편이 오전에 회사간 관계로..
그동안 두시간을..스쿼트며 런지며 닥치는대로 하다가
내친김에 화장실 청소..거실청소..
벽까지 박박 닦고
남편이 왔는데 점심 먹었다고 운동겸 산책하자기에
두시간쯤 돌았을때 저 빵을 먹어치우고
저걸 다 소모해야한다며 제가 남편을 두시간을 끌고 다녔죠..
저녁먹고 또 스쿼트 하고 있는 저를 보며
남편이 혀를 끌끌 차더라구요..
이젠 너 뭐 먹이면 안되겠다며 ㅋㅋ
어제 1500칼로리쯤 먹었는데
청소며 운동한게 대략 1400칼로리쯤..
출근했는데..와..다리가 심히 후들거리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