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쉬운 걸 왜 안 하는 걸까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 90% 이상이 이 쉬운 걸 '몰라서'가 아니라 '안 해서' 10킬로그램 감량을 못하는 거다.
몰라서가 아니라 안 해서!
세상에 이렇게 억울한 일이 있을까. 알고 있는 데, 안 하다니 말이다.
알지만 안 하는 건, 왜 일까? 자신의 성향이나 성격 등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대략, 세 분류인 듯하다.
첫째, 너무 어렵게 해서 또는 너무 열심히 해서 → 쉬운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생각을 전환하면 안 된다.
둘째, 며칠 하다가 쉽게 포기해서 → 그냥 좀 꾸준히 하게 해봐라. 이런저런 핑계 그만 대고
셋째, 누군가 지켜보는 사람이 없어서 → 페이스 메이커 해주는 사람 또는 함께 하는 사람이나 지켜보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그간 결심만 하고 안 했던 이 쉬운 것들을 의외로 잘 해내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경우에는 함께 할 '사람'을 찾아라. 딱, 이 세가지만 기억한다면, 절대 다이어트에서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첫 번째, 저녁 7시 이후 먹지 말고 쉬어라.
저녁 7시 이후는 그냥 쉬는 시간이라 생각해라. "쉬는 시간" 말 그대로 쉬는 거야. 몸도 머리도 당신의 입도, 내장 기관도 쉬게 하라. 이게 핵심이다.
"7시 10분, 7시 20분에 먹어도 되나요?" "퇴근이 늦어서, 저녁 8시에 먹어야 하는데."
이런 질문이 꼭 나온다. 드셔라. 그 시간에 드셔도 된다.
평소 밤 9시, 10시 넘어서 야식 시켜 먹는 날이 대부분 이었을텐데, 저녁 8시에 '식사'(야식 말고 식사다) 하는 게 뭐 그리 큰 문제가 되겠냐.
다만, 7시라는 기준을 잡고, 그 시간대를 크게 벗어나지 말라는 거다. 일찍 식사를 마치고, 잠을 자야 한다. 잠은 건강을 위한 투자다.
두 번째, 당신에 입에 달고 사는 그것! 당과 밀가루를 확 줄여라.
살 찐 사람들은 그만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 바로, 단 음식과 밀가루다. 끊고 살라는 말은 못한다. 나도 못 끊으니까!
그리고, 이 두 개를 완벽하게 끊는 다는 건, 너무 가혹하다.
'이건 도저히 못 끊겠는데' 하는 음식은 '확 줄여라'
'아 이 정도는 끊을 수 있겠는데'하는 음식은 끊어버려라'
비만도가 높은 사람 즉 감량해야 하는 체중이 많은 사람일수록, 확 줄이는 방법이 감량 효과가 빨리 나타나고, 정상 범위 체중이거나 감량해야 하는 양이 낮은 사람은 끊는 방법이 조금 더 쉽고 빠르게 감량 효과를 낸다.
세 번째, 제발 잘 먹어라.
'잘 먹어라'. 이게 무슨 뜻인지 모르는 건 아니겠지?' 신선한 제철 재료와 유기농 야채와 과일, 영양가 골고루.
내가 먹을 음식을 똑똑하게 골라 먹는 것. 이렇게 챙겨 먹는 게 '유난떤다' 고 말해왔나?
이건 유난 떠는 게 아니다.
이게 지극히 정상인데, 매일 야식에 배달 음식에 외식에 돈 쓰는 건 괜찮고, 좋은 재료의 음식을 챙겨 먹는 사람들에게는 유별나고, 유난 떤다고 하는 건가?
그런 말을 해왔다면, 지금부터 달리 살면 된다.
오늘부터 하루 한 끼 만이라도 신선한 재료, 단백질, 탄수화물, 건강한 지방, 비타민과 미네랄이 골고루 들어간 식사를 챙겨 먹어보자.
※칼럼제공: <다이어트에 진심입니다>, <이지애다> 출간 작가, 이지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