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 끼를 다 먹었는데도 배가 고파서 미칠 때
거울을 보며 상의를 올린다.
2. 옆에서 마른 애가 먹고 있으니까 같이 먹으면
전교 1등이 쉰다고 너도 같이 쉬는 것과 같아.
3. 내 옆에 44사이즈 여자애는
사이즈 제한 없이 입고 옷에 태가 난다.
그리고 점원이 먼저 다가가.
하지만 뚱뚱하면 점원이 안 다가가. 무시하지.
대놓고 사이즈 없다고 말 해. 그리고 상처 받아.
4. 내 애인은 통통한 여자가 좋다고 하지만
그가 생각하는 그녀는 가슴이 풍만하고 골반이 넓으며
엉덩이는 적당히 라인이 잡혀 탱글하지만
팔다리허리는 마른 여자다.
5. 뚱뚱하면 뒤에서 저 사람 뚱뚱하다며 소곤거리거나
대놓고 쳐다본다.
6. 엘리베이터 삐- 소리나면 나한테 눈치가 들어간다.
그 외
외모 지적을 심하게 당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의 비만은 일종의 장애와 같다.
옷가게에 사이즈도 별로 없고
사람들이 장애인을 보면 쳐다보듯이
비만인에게도 그렇게 쳐다본다.
장애인에게 차별을 하듯이
비만도 차별을 받는다.
장애인에게 소곤대듯이
비만도 소곤거림을 듣는다
하지만 내가 마르면 대우가 틀리다.
다들 내 몸을 부러워하고
말랐다 이쁘단 소리를 듣는다.
그러니 사랑 받는 사람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