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다이어트 성공 후기를 쓰게 되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도 다신을 통해서 다른 분들의 성공 후기를 읽고 의지를 새롭게 다지기도 하고 많은 힘을 받았습니다.

저는 168에 62~68kg 통통한 체격으로 20대를 보냈습니다. 그러다 30대에 접어들고, 스트레스성 폭식으로 단기간에 88kg를 찍었습니다.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다이어트를 마음 먹고 6개월 동안 실천했고, -30kg를 감량하여 현재까지 1년 6개월째 58kg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성공하게 된 팁이 있다면, 1)긍정적인 사고, 2)식단, 3)운동 입니다. 무언가 거창한 것은 아니에요. 그래서 누구나 성공할 수 있을 거라 자부합니다.

첫 번째: 긍정적인 사고
부정적인 시각으로 해석을 많이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과하게 의식하기도 하고, 오해하기도 하고, 스스로에게도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마인드 컨드롤을 하여 긍정적인 생각으로 전환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배가 고프다? 지금 조금 힘들겠지만 잘 참으면 내일 아침 붓기가 빠져있는 얼굴이 나오겠구나! 등등 하고요. 덕분에 웃음이 많아졌고, 다이어트를 실천하는데 좋은 에너지가 더더 생기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두 번째: 식단
정말 저는 단순한 걸 좋아해서 인지 두 세가지 식단을 6개월 동안 돌려가며 먹었는데, 질리지 않았고 같은 것을 먹는데 어려움이 딱히 없었습니다. 요알못이어서 사실 더더 편했습니다. 하루 두 끼를 먹었는데요. 한 끼는 샐러드+닭가슴살을, 다른 한 끼는 그래놀라+그릭요거트+사과or블루베리를 먹었습니다. 물은 1~1.5리터 정도 마셨습니다. 더 먹고 싶었지만 저는 물을 잘 안먹었던 지라 쉽지 않아서 무리하지는 않았습니다. 치팅데이는 초반 6개월 동안은 따로 가지지 않았습니다. 유지기간에는 일주일에 한 두번씩은 먹었습니다.

세 번째: 운동
이게 정말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칼로리 소모에는 식단이 직결되지만, 그럼에도 운동이 중요한 이유는 생활 패턴이 건강해지는 데 큰 몫을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돈이 많이 드는 운동은 형편상 하기 어려웠고, 선택한 것이 달리기 였습니다. 14만원 상당의 러닝화를 한 켤레 구입하여 집근처 자전거 도로를 매일 달렸습니다. 처음엔 10분이던 것이 나중에는 30분~1시간도 너끈하게 달릴 수 있는 체력으로 성장했습니다. 이 달리기 덕분에 체지방이 많이 빠진 것 같습니다.

참 특별한 것 없는 다이어트 방법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그래서 희망적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다이어트는 누군가에게 멋지게 보이기 위해 하는 것 보다 나 자신을 위해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다이어트 초반에는 다른 사람처럼 날씬해 지고 싶어서 기준이 타인에게 있었던 것 같은데,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고 운동을 취미화 하게 되면서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모두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러니 스스로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것을 해주면 그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 맛있는 것도 먹고, 즐거운 일상도 보내고, 좋은 사람과 함께하고, 건강까지 지킬 수 있는 것이요.

제가 다신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받았던 것처럼 이 글이 누군가에게 용기가 되고, 의지를 불태우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모두의 일상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