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두부 1모, 계란 2개, 각종 채소
1. 채소는 전부 다지고, 두부는 그릇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3분 정도 돌린다. 계란은 풀어준다.
저는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깻잎 이렇게 썼어요.
당근이나 양파가 들어가면 맛있어요. 두부는 검은콩두부 썼어요.
2. 두부는 면보에 담아 최대한 짜주고, 채소도 키친타올 등으로 물기를 제거해준다.
저는 면보가 마땅한 게 없어서 다이소 다시백 썼어요..ㅋㅋㅋ 좋더라구요 빨 필요도 없고
3. 두부와 채소를 볼에 담아 으깬 뒤, 풀어둔 계란과 후추를 넣고 섞는다.
이때 소금간을 해주면 더 맛있는데, 다이어트용이라면 생략하셔도 됩니다. 저는 식구들 반찬용으로 간해서 만들었어요.
4. 3을 적당한 크기로 동그랗게 뭉쳐서 기름을 두른 팬에 올린다. 뒷면이 좀 익었다 싶으면 숟가락으로 뒤집어서 윗면을 살짝 눌러준다. 두어 번 눌러가면서 익혀 끄낸다.
기존의 동그랑땡과 다른 점은 밀가루와 고기가 안 들어간다는 거, 계란이 적게 들어가는 거. 요거만으로도 칼로리 확 줄어들 거라 봅니다.
밀가루옷 입히는 과정도 없고 계란물을 묻히는 게 아니라 반죽에 직접 집어넣기 때문에,
일반 동그랑땡에 비해 잘 부스러져요.
부칠 때 숟가락으로 살짝만 눌러주세요.
고기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너무 속까지 익히려고 안 하셔도 돼요.
적당히 노릇해졌다 싶으면 끄내버리세요.
채소랑 두부 뿐이라 꼭 익힐 필요 없는 재료니까 괜찮아요.
간을 안하면 다소 심심한 맛이긴 합니다ㅋㅋㅋ
케찹에 어울릴 거 같은 맛이랄까?
그래도 기름에 부친 거라 그냥 두부+채소 먹는 거보단 훨배 맛있어요...ㅠㅠ 데친 두부에 지겨워지셨다면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