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는 누구나 한번은 생각이라도 해본 주제가 아닐까 싶다.
실로도 역사상 유례없는 음식이 넘쳐나는 아니 정확히는 가짜 음식(영양은 없고 칼로리만 있는 정크나 가공식품)이 넘쳐나는 지금, 과체중 혹은 비만은 많은 개인의 문젯거리다.
그래서, 우리는 다이어트를 다짐한다.
그렇게 인고의 시간을 견뎌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치자.
근데, 기쁨도 잠시, 덜 먹고 더 움직이고, 몇 달을 고생하여 이뤄낸 체중감량을 등지고, 우리 몸은그간의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배신을 한다.
어떻게 들인 노력인데, 며칠, 몇 주 어긋났다고 너무나 허무하게 예전으로 돌아와 버리는 몸의 성질에 억울해 눈물이 다 날 지경이다.
왜 모든 것은 제자리로 돌아가려는 걸까?
“바로 항상성 너 때문이야”
항상성이란?
급격히 올라간 체온에 우리 몸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면, 똑똑한 우리 몸은 그 변화를 감지하여 온도를 내리라는 신호를 보낸다.
이 신호를 감지한 뇌는 호르몬을 분비하여 체온을 다시 정상으로 돌리는데, 이런 기전을 인체의 항상성 이라 한다.
우리 몸은 이러한 조절체계를 수백 개의 다양한 형태로 가지고 있다.
이 조절체계를 통해 모의 여러 생리적 변인들을 조절하고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데, 대부분 세포로 이루어지고, 단백질 합성과 분해, 에너지 생산과 영양소의 적정량 유지 등의 세포활동을 조절한다.
모든 신체기관은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작용한다. 조절체계는 어떻게 작동될까?
*그렇다면, 조절체계는 어떤 원리로?*
신체에서 일어나는 여러 변수들을 조절하기 위한 생물학적 조절체계는 수용기(온도와 혈압 등 자극이 오면 받아들인다), 조절중추(수용기에서 받은 자극을 통합시킨다), 효과기(조절중추에서 통합시킨 자극받아 신호를 내보낸다) 3가지로 구성되어있다.
이런 3가지 메커니즘이 이루어져, 내부환경을 정상적으로 다시 유지시키는 게 생물학적 조절체계의 일이다.
이런 조절엔 또 두 가지 양상이 있다.
반대로 효과를 조절하는 부적 피드백과 같은 방향으로 효과를 도모하는 긍정피드백이 있다.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각 요소를 일반 수치로 되돌리는 역할 중 부적 피드백은 세포외액의 이산화탄소 농도와 관련된 호흡계 조절로 많이 설명된다.
조절체계의 반응이 자극에 대해 반대방향으로 작용하는 피드백을 부적 피드백이라 부른다.
긍정피드백은 부적피드백과 달리 초기 자극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반응이 자극과 같은 방향으로 향한다.
이렇듯 조절체계가 항상성을 유지시키는 메커니즘을 체계의 긍정효과라고 하며, 조절체계의 능력이다.
체온, 호흡 시스템, 심혈관 시스템 등은 대량의 긍정효과를 갖고 있다.
이렇듯, 우리 몸이 항상성이 돌아가지 않으면 우리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세포 수까지도 항상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려 하고, 호흡, 심혈관, 체온 등 우리가 살아감에 있어, 필수적인 기관들의 작동을 위해 꼭 필요한 항상성을 단지 노고의 다이어트가 물거품이 되었다고 마냥 욕할 수 만은 없다.
이런 중요한 항상성 조절체계에 문제가 생기면, 끔찍해진다.
체온은 한없이 올라가거나 떨어질 것이고, 혈압 또한 마찬가지다.
혈당 또한 조절이 안되어 당뇨병 뿐만 아니라 면역체계에도 장애가 생겨 빈혈, 류머티즘, 신경계 질환 등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다음 시간에는 오늘 설명드린 항상성을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얘기해드리겠다.
※ 칼럼제공: 트레이너 미리
https://brunch.co.kr/@soulmate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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