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욕먹을 만큼 뚱뚱했던 몸을 전화위복을 이끌어내 다이어트에 성공한 ‘예뻐진당’님이 오늘의 주인공이에요.
나날이 떨어지던 자존감 회복을 위해 30kg을빼기까지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지금부터 ‘예뻐진당’님의 전화위복다이어트 성공기, 함께 알아볼까요?
나이:21세
키: 157cm
감량 전후 체중 변화: 80kg -> 50.5kg
다이어트 기간: 6개월
체지방 변화: 37.8%에서 20.2%
1.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
→ 저는 평생을 과체중 이상으로 살았고, 고등학교에서 3년 동안 20kg가량쪄서 고도비만이 됐어요.
갑자기 살이 쪄서 제가 어느 정도 찐 지 잘 실감도 안 됐는데 20살부터 대학에 다니며 사복을 입으려 하는데 웬만한 사이즈는 다 안 맞았죠.
그리고, 길 가다가 살쪘다고 욕도 먹고옷가게에서 저한테 맞는 옷 없다며 문전박대도 당했죠.
제일 예쁠 나이에 예쁜 옷 하나 못 입고 점점 자존감이 낮아져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2. 다이어트 성공 후에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외적인 변화도 컸지만, 내적인 변화가 가장 컸는데요, 다이어트라는 힘든 일도 해냈으니 나는뭐든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다이어트를 하면서 부지런해졌는데 부지런한 습관 덕에 학업에도 더 열중할 수 있었고옷을 마음껏 살 수 있게 됐어요.
이전에는 디자인을 따지기 전에 맞는 사이즈가 있는지부터 보고, 디자인은 신경 쓰기 힘들었는데 요새는 예쁜 옷들도 마음껏 입을 수 있어 행복해요.
3. 가장 신경 써서 빼고 싶었던 부위는 어디인가요?
→ 뱃살이었는데요, 이전부터 상체 비만이 정말 심해서 배가 남산만 했습니다.
내장지방 레벨도 12레벨로 고위험이었는데뱃살은 꾸준한 식단과 운동만이 답이라 해서 야식을 먹지 않고, 탄수화물을 이전보다 많이 줄였어요.
탄수화물을 아예 안 먹기 보다는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을 과다하게 먹지 않았고, 호밀빵과 잡곡밥 위주로 섭취했답니다.
특히 음료를 모두 끊었는데요, 액체로된 당은 더 흡수가 쉽다고 하더라고요.
그전까지는 매일 주스 석 잔 이상에 사이다 두 잔씩은 꼭 마셨는데 모조리 끊었고, 탄산음료는 앞으로도 안마실 생각이에요.
그리고 매일 유산소와 근력운동을 병행했더니 점점 라인이 달라졌답니다.
4. 다이어트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이었나요? 그리고어떻게 극복하셨나요?
→ 배고픈 걸 참는 것 보다 먹고 싶은 걸못 먹는 게 힘들었어요.
하지만 워낙 먹는 걸 좋아해서 다이어트 식단도 맛있더라고요.
다이어트라고 해서 끼니를 대충 때우지 않고, 다양한구성으로 알차게 먹으려 했어요.
그릭요거트에 냉동 블루베리를 섞어 먹으면 아이스크림 같고 정말 맛있는데요, 이런 식으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식단을 짜서 즐겁게 먹었어요.
5. 다이어트하면서 꼭 지키려고 했던 생활 습관이 있다면?
→ 앞서 말씀드렸던 음료 마시지 않기와 늦은밤 먹지 않기예요.
저는 아르바이트가 5시부터 9시 반까지 매일 있기 때문에 저녁을 5시 전에 먹었어요.
너무 늦게 먹는 것보다는 차라리 일찍 먹는 게 나을 것 같아서 그랬는데, 자기 전에 속도 편하고 좋더라고요.
저녁을 든든히 먹고, 자기 전까지는 커피나따뜻한 차 외에는 안 먹었어요.
또 배가 고플 때면 물을 수시로 마셔서 물을 많이 먹는 습관도 길렀답니다.
이 외에도 시간 날 때마다 부지런히 움직이려 했는데 다 같이 식당에 갔을 때 일부러물을 떠 오거나 하는 식으로 활동량을 조금이라도 늘렸답니다.
6. 다이어트 중 살이 빠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던 시점이 언제인가요?
→ 80에서70이 됐을 때는 사실 주위 사람들이 잘 몰라봤고, 옷 사이즈도 꽉 끼던 바지가 더 안끼는 정도였어요.
80에서 70까지 뺀 후 미국에서 두 달을살 게 됐는데, 미국에서 지내면서 12 kg를 더 뺐어요.
미국에서 어느 날 한국에서 들고 온 치마를 오랜만에 입으려는데 치마가 너무 헐렁해서입을 수 없더라고요.
그때 처음 살이 빠진 걸 실감했어요.
또 두 달 만에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남자친구조차처음에 저를 못 알아보더라고요.
그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구들도 몸이 반쪽이 됐다며 신기해하고 놀랐어요.
7. 다이어트할 때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 1가지를꼽으라면 무엇일까요?
→ 다신을 포함한 다이어트 커뮤니티인데요, 혼자서는 내가 잘하고 있는지 확인하기도 힘들죠.
그리고, 다이어트에 관한 정보가 너무많기 때문에 어느 게 정확한지 판단하기도 어려워요.
그럴 때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다들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다 같이 으쌰으쌰 하고 격려해주는 분위기라 힘을 얻을 수 있었어요.
또 해이해질 때면 각종 성공 후기를 찾아보며 자극을 받기도 했고, 나도 언젠간 성공 후기를 쓸 거라 다짐하며 미리 성공 후기를 쓰는 상상도 하고 그랬어요.
8. 식이조절은 어떻게 하셨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 제 식단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요, 80kg에서 70kg까지 뺀 식단과 70kg에서 58kg로 뺀 식단,58kg에서 50kg까지 뺀 식단이에요.
80kg에서 70kg까지는 밥양을 줄이는 데집중했는데요, 다이어트 지식이 없을 때라 그냥 밥만 반 그릇 정도 줄인 백반으로 점심을 먹었어요.
그리고, 바나나, 두유, 고구마, 과일로저녁을 먹었는데 단백질이 부족해서 아마 근육이 많이 빠졌을 거예요.
70kg에서 58kg로는 단백질 섭취에 신경썼는데요, 호밀빵 한 쪽 반, 바나나, 그릭요거트, 시금치 샐러드, 구운닭가슴살에 우유 반 컵.
이렇게 한 세트로 해서 두 끼를 먹었고, 이때는아침저녁으로 두 끼를 먹었는데, 미국에서 수업을 듣느라 점심은 밖에서 해결해야 했죠.
그러다 보니 돈이 너무 부담되어 그냥 아침과 저녁을 든든히 먹었어요.
58kg에서 50kg이 될 때까지는 전체적인섭취량을 늘렸는데요, 되도록 세 끼를 먹으려 노력했는데 아침을 먹는 건 여전히 익숙하지 않았죠.
그래서, 아침에는 간단히 과일에 에너지바정도를 먹었고, 점심과 저녁은 현미밥 반 공기에 채소 쌈, 두부, 고기반찬 등이 들어간 일반식을 먹었어요.
피했던 음식은 떡볶이와 음료 종류로 떡볶이는 다이어트 시작 후 한 번도 먹은 적이없어요.
정제 탄수화물에 나트륨, 설탕 조합이라좀 꺼려졌는데, 일반식을 즐겨 먹지만 튀김류나 면류도 웬만하면 피했어요.
9.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다이어트 레시피 하나만 추천해주세요!
→ 저는 기숙사생이라 직접 밥을 해 먹는일이 많지는 않은데, 미국에서 살 때 해 먹었던 간단한 오픈 토스트를 추천할게요.
호밀빵은 구워주고, 시금치에 딸기 식초를뿌리고 수란을 올려줘요.
그리고, 간 돼지고기에 칠리 파우더 시즈닝을해서 모양을 잡고 예쁘게 구워주면 밀가루 없는 패티가 된답니다.
여기에 그릭요거트를 바르면 든든하고 건강한 한 끼가 됩니다!
10. 운동은 어떤 식으로 하셨는지 구체적으로 적어주세요.
→ 초반에는 그냥 무작정 운동장을 돌았는데 30분에서 40분 정도 빠른 걸음으로 쭉 걷기만 했어요.
미국에 가서도 근처 공원을 찾아서 무작정 빨리 걸었고, 하루도 거르지 않았어요.
빨리 걷는 게 익숙해질 때쯤 걷기와 뛰기를 반복해서 40분 했어요.
그것도 익숙해지면서 67kg 정도 됐을때 근력도 시작했는데요, 처음부터 근력운동을 병행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주로 뛰고 걷기를 반복하는 유산소 운동 40분, 크런치와 리버스 크런치, 레그레이즈 30회씩 두 세트, 와이드스쿼트40회 2세트.
그리고, 스파이더 플랭크 20회와 사이드 플랭크 40초씩,10분짜리 홈트레이닝 (땅끄부부, 티파니 허리운동 등)을 했어요.
그렇게 하면 한 시간 반이 걸리는데 이걸 하루도 거르지 않고 했어요.
이때 라인이 정말 본격적으로 변했답니다.
58kg부터 헬스에 다니면서 스트레칭과 런닝머신10분, 웨이트 런닝머신 인터벌로20분, 스트레칭순서로 주 3~5회 정도 했어요.
11. 체중에 대한 강박감을 이겨내기 위한 방법을 추천한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 매일 체중을 재지 않는 거예요.
숫자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게 중요한데요,좀 찔 때도, 빠질 때도 있을 수 있고, 중요한건 숫자가 아니라는 걸 되새기고 있어요.
12. 앞으로의 체중 관리 목표는 무엇인가요?
→ 최종 목표는 48kg이지만, 굳이 48kg가아니더라도 체지방이 한 자릿수가 되고 근육량을 늘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
지금 체지방량이 10kg 정도라 머지않았어요.
올해까지 체지방량 한 자릿수를 목표로 당분간 유지에 집중하며 필라테스로 라인을 가꾸고싶어요.
13. 다이어트가 끝났다고 생각될 때, 가장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 딱 붙는 원피스나 크롭티, 래쉬가드 같은 걸 입고 예쁜 여행지나 바다에서 인생샷을 남기고 싶어요!
14. 마지막으로 다신 다이어터 분들에게 응원 한마디 해주세요!
→ 저는 제가 정말 의지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뭐든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하면 불가능한 건 없는 것 같아요.
생각보다 감량이 더디더라도, 많은 걸찾아보고 꾸준히 하신다면 반드시 원하는 목표를 이루실 수 있을 거예요! 화이팅!
※ 비포앤애프터 인터뷰 협조해주신'예뻐진당'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