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운동용품 중 하나가 폼롤러다.
폼롤러는 운동센터 뿐만 아니라 운동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집에도 한 개씩은 갖고 있는 잇템 중 하나다.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소도구로, 특히나 홈트족에게는 굉장히 훌륭한 운동 메이트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아직 구매를 망설이고 있는 분들을 위해 '나에게 맞는 폼롤러'를 고를 때 어떤 것들을 고려해야 할지, 몇 가지 체크리스트를 알려드리겠으니, 참고가 되길 바란다.
1. 긴 것 (90CM) VS 짧은 것 (45CM)
마사지도 하고 각종 홈트용 운동을 한다면 긴 것, 마사지만 한다면 짧은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짧은 것도 간단한 몇 가지 운동은 가능하다.
2. 돌기형 VS 민무늬
시원한 마사지 느낌을 원한다면 돌기형이 제격이다.
돌기형은 보기에는 엄청 아파보이지만, 사실 돌출된 부분이 말랑거리기 때문에 그리 아프지 않다.
하지만, 재질에 따라서는 딱딱한 것도 있다.그건 매우 아프다. 강한 자극과 이완을 원하면, 나무로 된 민무늬 롤러도 있다.
돌기형은 근육을 부분적으로 눌러줘서 시원한 느낌이 강하다.
일시적인 혈액순환과 근육뭉침에는 효과가 있겠지만, 실제로 근막을 이완시키고 체형교정을 원하면 민무늬 롤러가 좋다.
개 중엔 돌기형인데 근막이완을 목적으로 나온 것도 있지만, 사용방법이 좀 까다롭다.
3. 소프트 VS 하드
노약자는 소프트, 일반인은 하드를 추천한다.
처음에는 딱딱한 롤러가 아플 수 있으나 몇 번 하다보면, 금방 풀려서 괜찮아진다.초반엔 너무 아프다 싶으면, 푹식한 매트위에서 하면 통증을 경감할 수 있다.
일반인이 소프트를 쓰면, 몇번 쓰고 자극이 없어서 그냥 팽개쳐질 가능성이 높다.
4. EVA VS EPP
폼롤러 소재를 말하는데 EVA는 초기에 나왔던 롤러에 많이 사용된 것으로 소프트형에 가까우며, 변형이 잘 일어나서 쓰다 보면 잘 휘고 찌그러진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대중적으로 많이 쓰는 편이다.
EPP는 나중에 폼롤러가 보편화되고 나온 소재인데, 처음엔 스티로폼 재활용품처럼 생겨서 뭐지 할 수 있다.
하지만, 오랜 기간 사용해도 변형이 크게 없어 좋다. 단, 알갱이가 하나씩 떨어져 나온다는 단점이 있다.
5. 원형 VS 반원형
일반적인 마사지와 운동 둘 다 하려면 원형, 낮은 단계의 운동과 지압을 원하면 반원형을 추천한다.
너무 저가의 제품은 냄새가 심하게 날 수 있어 제품 후기를 잘 보고 구매해야 한다.
집에서 운동은 해야겠는 데 귀찮아서 잘 안 된다면, 스트레칭이나 쉬운 동작부터 하나씩 해보자. 어느 샌가 몸이 좋아진 것을 눈으로도 실감케 될 것이다.
폼롤러 하나만 있으면, 운동도 하고 마사지도 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고 효과도 크기 때문에, 홈트레이닝 초보에게 적극 권장한다.
올해는 폼롤러 하나 장만해서 본전 뽑아보길!
※칼럼제공: 은퇴한 트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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