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쿠싱증후군으로 2달새에 40키로가 넘게 찌고,
올해까지 대인기피증에 우울증에 인생포기한듯 손을 놓고 살다가

합병증으로 2차고혈압, 간경변과 단백뇨,
그리고 감당불가한 체중으로 인한 허리디스크, 목디스크가 와서
살기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한 다이어터입니다.

같은 병을 앓고 극복한 사람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려요.

병 이름 찾기도 힘들었고,
4년간 여러 3차병원에서도 의사들이 갑상선문제라고, 또는 몰래 많이 먹어서라고 먹은 기억을 다시 해보라며 오진했는데

올해 일단 쿠싱증후군이라고 제대로된 진단을 받았다는 것만으로도 기쁘긴 했는데요...

진짜 찌는건 병때문에 얼굴까지 커져가며 살이 터지도록 쪘는데
빼는건 제가 빼야한다니.....

몸이 이렇게 망가진 상태라서
건강한 사람들의 식단을 그대로 차용하여 사용할 수도 없고
건강한 사람들의 격한 운동법도 그대로 써볼수가 없네요.ㅠ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 그룹게시판에 글 남겨봅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케이스의 다이어터가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