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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간 102->81.5, 잘하고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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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싱증후군으로 2개월간 40kg가 폭발적으로 늘어버린 것을
병원에서 오진하여 갑상선이상이라고 하는 바람에 4년을 아무것도 못하고 흘려보낸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올해 초에 드디어 제대로된 병명을 찾았는데, 그 동안 몸이 망가져 간경변 중기가 되었더라구요...

살은 질병때문에 쪘는데 그 때문에 합병증으로 뼈와 관절문제는 물론, 고혈압에, 간경변 중기에, 단백뇨에......

이래서 쿠싱증후군이 5년 생존율 50%미만인 병이라고 하나봅니다.

살이 쪘으나 간은 지방간 정도의 수준일것이라 생각하고 검진결과도 혼자 들으러 갔는데 간경변 말기에 가까운 중기라니... 충격으로 일주일간은 아무말도 못하고 지냈네요. 가족과 지인들을 통틀어 간이 아픈 사람을 본 적이 없었기에 이게 얼마나 무서운 것이고 앞으로 어찌 살아야하는지 물을 데가 없어서 답답하더라구요.

병원에서도 의사선생님은 나이에 비해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라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며 일단 살부터 빼서 지방간부터 해결한 뒤에 봅시다 하는데, 살을 빼지 못하면 난 죽는거구나 생각하게 됐어요.
진짜 억울하게도 찌는건 질병때문에 쪘어도 빼는건 제가 빼야하더라구요ㅠㅠ

검진결과를 들은 날로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5월12일.
매일 만보, 만오천보를 걷고, 제가 먹던 모든 영양제와 스테로이드약물들을 버리고, 두통약과 소화제도 끊고, 현미밥과 샐러드만 챙겨먹으면서요.

유사케이스를 수소문해봤는데 없어서 제 스스로 연구하며 도전했네요.
잘 하고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곧 8월25일이면 검사를 통해 간이 얼마나 나아졌는지 확인하는데 제발....제발! 전보다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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