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닌데 제 주변에 기아 수준으로 마른 소식자 친구들 보면 전공때문에 매일매일 고강도 운동으로 땀 뻘뻘 내서 틈 나면 뭘 먹는데 그게 에너지쉐이크 한모금, 박카스 한병, 껌 하나, 에너지바 하나, 계란 하나, 바나나 반개 이렇게 간에 기별도 안가는걸 수시로 한두시간마다 계속 먹어요. 근데 이것만 먹고 밥은 아예 안먹더라구요;; 오죽하면 집밥 마지막으로 먹은게 1년 전 돌아가신 할머니 생신으로 가족들 모였을때가 끝이라고 하더라구요. 다른 친구는 하루에 2끼 먹는데 아침에 단백질 쉐이크 조그만거 마시고 점심에 밥 한번 먹고 저녁에 계란 2개 먹어요. 그렇게 먹어서 배가 차냐고 물으니까 일정 수준을 넘어선 소식좌들은 그냥 일반인이랑 느끼는 기준 자체가 다르더라구요. 저희는 평소에는 그냥 배고프지도 배부르지도 않는 상태가 기본값인데 소식좌들 기본값은 그냥 텅 비어져있는데 허기만 느껴지지 않는다. 이거같아요. 일반 사람들은 그럴때 무조건 뭐라도 먹을텐데 말이에요. 소식좌들은 배가 불러 그만 먹는다=허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이거더라구요..? 위 자체가 엄청 작아져서 허기도 잘 안느끼는 것 같아요. 배가 부르다는 느낌 자체도 싫어해요. 평범한 사람들은 배부를때까지 밥 먹는게 일상인데 소식좌들은 그 배 부른 느낌 자체를 못 견디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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