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동안 좀 쪼여야하는데 자기 관리 끝났다고 계속 묵직한 음식 먹으러 끌고다니는 랑때문에
일요일 저녁 짜증에 쨍알거렸더니
신랑 단골멘트
' 먹고 운동하면 안쪄 '
그 경지까지 가는게 문제인거잖냐구요!!
먹은거 뺄려면 밥먹는시간빼고 운동만해야하냐니까
저녁먹고 이후에 안먹으면 안찐데요ㅋ
저는 저녁먹고 이후에 자꾸 이것저것 계속먹으니 찌는거라고
한참 투닥거리다가 저녁먹고 암것도 먹지말고 자보라는거예요.
그럼 체중 크게 안는다고... 5만원 내기했지요.
오만원은 랑에게...
일욜저녁 배둘레 87.8
월욜아침 배둘레 79
저녁에 즉석떡볶이에 밥까지 볶아먹고 측정한거고 이후에 탄산수랑 방토 조금 먹고 다른건 안먹고 잤어요.
결과보고 ㅡㅡ 솔직히 좀 놀랐어요.
저희 랑은 학생때 과체중이다가 운동으로 살을 확~!뺀 케이스예요.
본인 몸이 좀 무거워졌다하면 한동안 칼같이 관리하고 그 외에는 그냥 즐기며지내요.
저는 천운으로 먹는거에 비해 살이 덜찌는 편이지만 가리는것도없고 식탐도 많은편이라...
나이드니 체질이 확~! 바뀌어서 예전생각하고 먹었다가는 ㅡㅡ;
식이조절이 관건이라 잘되면 훅훅 빠지니 우습게 생각했다가 몇번 반복되니 이제 쉽지도않아요.
뭔가 강박이 있었나...싶은...속 시끄러운 연휴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