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냥 태어나서 쭈----우---ㄱ 아무생각 없이 살이 찐 상태였어요. 키는 155에 몸무게 75. "키작고 뚱뚱한 그사람"으로 설명되는게 당연하던 일상에 계기가 되는 일이 생겼고, 그냥 무식하게 40일을 굶어서 64까지 11kg을 뺐습니다. 굶다가 쓰러지지 않을까 했는데... 그동안 착실히 살을 찌운덕분인지 아주 멀쩡하더라고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8kg쯤 뺐을때 부터 약간 몸이 가벼워진 느낌이 들어 천천히 걷기 운동을 시작하고, 마지막 64근처까지 왔을때는 빠르게 걷기를 40분정도 거뜬히 할 수 있게되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는 요가를 배우러 다니게 됐습니다.
지금은 요가와 식사조절 한지 2주 정도 되었고, 5일전부턴 의욕도 생기고 자신감도 생겨서 그냥 방치되어있던 다신앱을 보물처럼 아끼게 되었어요. 오늘현재 몸무게는 61.8입니다.
훨씬 더 먼저 다신앱의 도움을 받고 정신을 차렸으면 좋았을걸...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식사, 운동, 휴식을 모두 잘 챙기는 진짜배기 다이어트를 저도 시작해 보려고요.
성공하신 다른분들이 너무 부럽고, 이렇게 될때까지 방치한 제 자신에게도 미안하네요. 게시글에보니 키155에 옷태가 나려면 몸무게가 44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게는 너무 비현실적인 숫자라 헛웃음만 나오지만 그래도 매일 열심히 꾸준히!!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