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설명: (좌) 도전시작 날 / (우) 도전 마지막 날 ]
다이어트는 자기와의 끝없는 싸움이라, 성공하기가 정말 쉽지 않은데요. 이렇게 힘들고 외로운 '다이어트도 함께 하면 더 잘 된다'는 말 들어보신 적 있나요?
실제로, 여러 조사에서도 친구나 동료 등 다른 사람과 함께 다이어트를 했을 때 체중감량 효과가 더 좋게 나타났다고 해요. 함께 다이어트를 했을 때, 선의의 경쟁도 되고, 윈윈 효과도 나타나고요.
얼마 전 '도전! 다신 22기' 다이어트 챌린지에도 많은 분들이 선의의 경쟁을 하며, 멋지게 감량하는 모습을 보여주셨는데요. 그 중에서도 당당하게 우승을 거머쥔 'jinㅋㅋㅋ'회원님의 체중감량 노하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많이들 참고하셔서, 진행중인 '도전! 다신 23기'에서도 좋은 성적 거두시길 바랄게요!
나이: 43 세
키: 163 cm
감량전후 몸무게: 63.4kg ☞ 57.8kg
감량기간: 1개월
Q1. 도전!다신 22기 참여해본 소감은 어떠셨나요? 참여를 결심하게 된 이유나 계기가 있다면요?
☞어깨 회전근 파열로 일을 1년 이상 쉬면서, 집에 있다 보니 20kg 가까이 쪘어요. 이래서는 안될 것 같아, 움직여보려고 다이어트를 결심했어요.
다신 어플은 몇 년 전에 바프를 찍을 때, 유용하게 사용한 게 기억이 나서 8월에 다시 찾았고요.
목표나 계획없어 혼자 하다 보니, 하다말다 되더라고요. 그러다 9월에 다신 챌린지를 한다기에, 제 자신의 도전이라 생각하며, 21기를 처음 참여하면서 6kg 넘게 뺐어요.
그러다 혼자 좀 더 빼려 했는데, 쉽지않아서, 한 달 유지하기로 하고, 22기때 참여해서 총 10kg 가까이 뺄 수 있도록 도와준 어플이 다신이에요.
도전!다신에 참여하면서, 기록하는 것도 재밌었고, 다른 분들의 응원 댓글 덕분에 더 즐겁게 한 것 같아요.
Q2. 우승 축하드려요! 짧은 기간 동안 체중감량을 이뤄낸 일등공신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 우승할 줄 몰랐는 데, 그래도 1등이 되니 기분이 넘 좋고, 감사드립니다.
우선 일등공신은 챌린지라는 도전이 제일 큰 것 같아요. 하루 챌린지 공략하려고 귀찮아도 조금이라도 운동하자는 마음이였던 것 같아요. 하루하루를 기록하는 것이요.
이번 챌린지는 운동기록이였기에, 기록을 하려면 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몸이 무거워도 움직였던 것 같아요.
두번째는 다른 분들의 노력이요.
다른 분들이 열심히 운동기록한 것을 보면, 저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힘입어 더 열심히 운동하려고 노력했어요.
식단은 워낙에 잘 하는 편이라, 몸의 귀차니즘을 이겨내는 게 제일 컸던 것 같아요.
Q3. 1달 동안 5kg 넘게 감량하셨는데, 식단관리는 어떻게 하셨어요? 다이어트 식단도 공유해주시겠어요!
☞ 식단은 다이어트 하겠다고 마음 먹으면, 너무 잘해요. 심지어 바프 찍을 때, 보디빌더 선수들처럼 먹었던 것도 있어서 어렵지 않았어요.
하지만, 21기 때는 거의 탄수없이 초절식 식단을 하다보니, 살은 많이 빠졌어도 유지를 오래 못하고, 근육도 너무 빠지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여유 있는 식단을 했어요. 제가 일을 안 해서 보통 새벽 늦게 자고 12시쯤 일어나다 보니 자연스레, 간헐적 단식을 하는 느낌이였어요.
일어나서 1~2시에 단백질 쉐이크 1잔 마시고, 운동하고 나서 커피 1잔과 사과나 요플레로 간단히 해결했어요. 그리고, 제대로된 한끼를 7~8시쯤 먹었어요.
탄수를 줄인다기보다 단백질 위주로 먹었어요. 닭가슴살이 좀 물릴 때라, 생 닭가슴살로 샌드위치, 덮밥, 스테이크, 불고기 양념에 고기 대신 생 닭가슴살 넣기 등 제 입맛대로 해 먹었고요.
전이 먹고 싶을 땐 두부, 계란을 다져서 해 먹고, 면이 먹고 싶을 땐 두부면이나 누들면으로 대체해 맛있게 만들어 먹었어요.
칼로리는 크게 연연하지 않았지만, 하루 1000칼로리 내외로 먹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샐러드 대신 미역국을 많이 먹었고요. 단백질 위주라서 고기 먹고 싶을 때도 한 번씩 구워먹거나 삶아 먹었어요.
단백질 음식은 찾아보면, 맛있는 게 엄청 많더라고요. 먹는 대신 배가 어느 정도 찼을 때까지만 먹었고요.
Q4. 감량에 도움된 운동은 무엇이며, 어떤 도움을 받으셨나요? 그리고, 참고했던 유튜브나 운동영상이 있으셨나요?
☞ 운동은 간단하게 산둘레길 걷기를 했고, 유튜브 운동을 참고 했어요.
어깨 때문에 헬스를 다니고 싶어도 못 다니고, 집에서 할 수 있는 것도 한정적이더라고요.
제가 산에서 구른 적도 있고, '내려올 거 왜 힘들게 올라가' 라는 생각이 큰 사람이라, 40년 넘게 혼자 산에 간 적이 없었는 데, 갑자기 무슨 마음인지 '산에나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혼자 도전을 해봤어요.처음 올라갈 때는 숨쉬기도 힘들고 멀어보였지만, 최근에는 금방 갔다오게 되더라고요.
중간에 한 번씩 굴러 떨어지는 공포감이 왔지만, 그래도 잘 견뎌냈어요. 트라우마는 어쩔 수 없었지만, 50%는 이번 계기로 극복하게 된 것 같아요.
가기 싫을 때도 많았지만, 일단 나가보자는 마음으로 자주 갔어요. 가끔 정말 나가기 귀찮을 때는, 유튜브 보면서 운동했어요.
땅끄부부 보다가, 이제는 몸이 힘들지 않아서 엄마티비로 바꿨어요. 산에 안 갈 때는 엄마티비 만보걷기를 하거나 30분 뱃살, 40분 유산소를 같이 했고요. 근력 위주의 엄마티비 영상을 봤어요.
산에 다녀오고 자전거 1시간, 영상보고 자전거 1시간, 이런 식으로 해서, 하루 운동 2시간 이상은 했고, 정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는 1시간이라도 자전거를 탔어요.
이번 저의 목표는 근력 위주였거든요.
Q5. 도전 동안 체중이 정체되거나 식욕제어가 안될 때, 자신만의 극복하는 팁이 있으셨나요?
☞ 노력하다 보면 빠지겠거니 생각했기에, 체중은 그닥 신경 쓰지 않았어요.
가끔 입 터질 땐, 스트레스 안 받으려고 먹고 싶은 것을 먹었어요.
치킨, 족발, 라면 같은 음식을 먹을 때는 먹고 간헐적 단식을 하거나 약속 있는 날은 전날 저녁먹고 약속 있을 때까지 간헐적으로 커피 한잔만 마셨어요.
그리고 술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줄이기는 하되, 안주는 살 많이 안찌는 회나 육회 같은 것을 먹었어요.
스트레스 받지 말고,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자가 제 식단의 모토였거든요.
Q6. 도전 다신으로 체중감량할 때와 혼자 감량할 때 차이점을 꼽아본다면요?
☞ 당연히 목표를 두고 했던 도전 다신이 훨씬 효과가 좋은 것 같아요.
저는 계획형 인간이라 예전에는 운동 다니면서 100일에 10KG빼기 힘들다고 말했던 피티쌤한테 된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뺐었고, 그 다음에는 바디프로필 찍는다고 2달만에 10KG을 뺐거든요.
그래서, 다이어트가 어렵지 않은 1인인데, 이번에 살이 많이 찌고 혼자 다이어트 하다보니, 귀찮으면 움직이지 않고 먹고 싶은 거 먹어버리고 이렇게 조절 안 하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도전다신은 여러 사람들이랑 같이 하니까 의지도 되고, 원동력도 생기고, 응원도 해주는 것 같아서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
다른 분들 운동이나 식단 기록 보면 제가 뒤쳐지는 것 같아 더 힘을 냈고, 선의의 경쟁 효과가 되어줘서, 다른 분들과 함께 감량하는 게 재밌었어요.
Q7. 도전미션 운동미션인증(오운완 사진올리기)이 감량에 도움되셨나요? 다음 도전 미션으로 원하시는 게 있으신가요?
☞ 식단미션보다는 운동미션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저는 식단 조절은 잘 하는데 운동은 귀찮으면 내일로 미루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런데 미션을 하기 위해서라도 귀찮아도 억지로라도 움지이게 되더라고요.
Q8. 도전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과 이번 도전을 끝내면서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각각 무엇인가요?
☞ 딱히 없었어요. 그래도 꼽으라면 귀차니즘 이였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미션인증 덕분에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움직였던 것 같아요. 만족스러운 점도 귀차니즘을 이겨낸 것과 산에 다닌 거랍니다.
Q9. 마지막으로, 도전 다신에 참여하려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요?
☞ 제 나이가 이제 40대 중반이 되려고 합니다. 40에는 마흔살 기념으로 바디프로필을 찎었어요,
일하면서 두달만에 체지방만 10kg을 빼며 48kg까지 갔었죠. 그때도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서 그런지, 다이어트 과정 자체가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여성질환으로 살이 찌면서 어깨파열로 근 20년 만에 일도 그만두고 처음으로 백수생활을 하면서 먹고자니 20kg가 찌더라고요.
몸은 무겁지만 생활하는 데는 불편하지 않아서 다이어트를 안 했는데, 43살이라는 나이가 되면서 관리안하는 50대 아줌마의 몸이 되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러면서, 인생 포기한 사람처럼 폐인생활을 하며, 현타가 왔어요.
다시, 예전에 재미있게 했던 다이어트라도 하면서 활력을 찾아야겠다 생각하며, 하니 즐겁게 하게 되더라고요.
일도 못하고, 생활도 재미 없는 저도 제 자신을 이겨내고 다이어트를 했으니, 여러분도 힘내어 다이어트에 성공하셨으면 좋겠어요.
*도전 다신 22기 우승자 인터뷰에 응해주신 'jinㅋㅋㅋ'님 회원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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