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자꾸 고칼로리 음식이 땡기더라구요, 특히 가끔 시켜먹던 짜장면!
자주 먹었던 것도 아닌데도 너무너무 땡겨서 야매로 뚝딱 만들어보았습니다!

재료
- 이마트 사천짜장 덮밥소스(1팩 180g, 160kcal): 마트가서 봤더니 다른 3분 레토르트보다 이게 칼로리가 제일 낮았어요. 그리고 살짝 매콤한 느낌도 있고, 결과적으로 저는 엄청 만족했습니다! 맛있어요 이거!
- 양배추(저는 적당히 80g 썼습니다, 19kcal): 저는 적당히 넣었어요. 배부르게 먹고 싶으신 분은 더 넣으셔도 괜찮습니다. 기호 따라 많이 넣으셔도 돼요!
- 양파(저는 양파 좋아해서... 큰 양파 반개! 127g, 44kcal): 저는 양파를 무지 좋아해서! 양파 많이 먹으려고! 큰 양파를 반개나 넣었더니 칼로리가 쑥 오르네요. 칼로리 낮추시려는 분은 양파 1/4개 정도만 쓰셔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 칼로리도 내려갑니다!
- 우동곤약(한 팩 200g, 20kcal): 실곤약은 양념이 많이 배어서 맛있을 거 같긴 한데, 저는 우동곤약 식감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우동곤약으로 도전! 한 팩 다 썼습니다.
- 올리브유 1작은술(5g, 43kcal): 처음에 야채를 볶으려고 썼어요. 사실 데운 팬에 약불로 살짝 볶는거면 올리브유 없어도 괜찮을 거 같아서 다음엔 올리브유 빼고 시도해볼까 합니다.

순서
- 먼저 곤약은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치세요. 식초 있으신 분은 데칠 때 식초 1~3방울 넣고 하셔도 좋아요! 곤약 특유의 냄새를 빼기 위한 과정입니다.
- 그런 다음 이마트 짜장 소스를 데웁니다. 전자렌지로는 2분, 뜨거운 물에는 3분이면 데워지는데 저는 그릇에 쏟아 넣고 데우고 하는게 더 귀찮아서 그냥 뜨거운 물에 3분 데웠습니다.
- 그동안 프라이팬이 올리브유 살짝 넣고 양파와 양배추를 볶습니다. 기름이 적은 대신 약불에 슬슬 볶았어요. 3~4분정도 볶았더니 꽤 잘 익은 느낌입니다! 여기에 데워진 짜장 소스도 넣고 볶으면 괜찮을 거 같은데, 프라이팬 설거지가 귀찮을 거 같아서 저는 생략했습니다(...). 대신 막판에 데쳐진 곤약면을 넣고 채소랑 같이 살짝 볶아줬어요.
- 오목한 그릇에 곤약면과 채소를 넣고, 짜장소스를 뜯어 넣으면 완성입니다!


진짜 얼마 걸리지도 않고 번거롭지도 않은데, 생각보다 꽤 맛있습니다!
주말 특식으론 이렇게 가끔 먹으면 세상의 수많은 고칼로리 음식이 잠시동안 생각 안 날 거 같아서 나름 감격했어요 ㅠ_ㅠ
여러분도 주말엔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