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지방이 많이 빠졌습니다! 그리고 다이어트 포기하고 싶어요.
위에까지는 이전에 썼던 비포와 중간과정 사진이에요.
아래는 최근입니다.
체지방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다 보니 그 이후로는 잘 빠지지 않고, 사실상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체지방이 필수로 붙는 것을 생각해야 하기에 앞으로는 현상유지만 할 생각입니다.
더 빼면 위험할 것 같은 느낌이 왔어요 ㅠㅠ
얼굴살과 가슴도 실종…무엇을 위한 다이어트인가…슬그머니 초심이 떨어진 것인지 회의감이 생기기 시작했지요.
사회생활을 하면서 일상의 모든 신경을 몸 관리에 쏟아붓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확실하게 짜여진 스케줄과 식단을 지키기 위해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포기하고(기피하기도 했어요) 오로지 머릿속에 몸 생각만 하는 것에 지쳤달까요 ㅎㅎㅎㅎ 일종의 정체기가 온 걸까요.
몸으로 먹고사는 직업도 아니니, 이 정도로 만족하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 같다고 애써 자기합리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