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년전 55kg일 시절.. 이때는 스스로가 통통하다고 생각했었고, 못생겼다는 생각에 자존감이 많이 낮아져있었던 시절이었다.
17년 2월 3일
17년 2월 18일 76kg
원래가 고무줄 몸무게인지라 살이 빠지고 찌고 하며 10키로가 늘었다가 최종적으로 21kg이 증가한 지금 현재 몸무게.
확실히 살 찌기 전보다는 체형을 커버할 수 있는 옷을 많이 입지만 오히려 살 찐 후가 자존감은 더 높아진 기분이다.
살 찌기 전은 예쁘지 않다는 사실 하나에 얽매여서
" 나는 뭘 해도 안 예쁠거야. "
" 내가 못 생겼는데 누가 좋게 봐주겠어. "
이런 생각들만 하면서 움츠러들고 뭘 하든 자신감이 없었다.
지금은 오히려 좀 더 당당해졌는데,
내가 예쁘지 않아도, 마르지 않았어도, 귀엽지 않아도
나만의 매력이 분명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분명 여러분, 모든 사람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다.
물론 마르고 외형적으로 보기 좋은 바디를 가지는 것은 좋지만
그 것이 자신이 가지고 싶어서, 정말 '자신'이 원해서 하는 다이어트여야지
다른 사람이 어떻게보니까, 다른 사람이 싫어할까봐 하는 다이어트가 되서는 안 된다는 말이 하고 싶었다.
' 넌 살만 좀 빼면 예쁠텐데. '
' 너 예전에는 괜찮았는데 살 많이쪘다? '
이런 고나리 하려는 말 들에 흔들리지 않고,
" 난 지금도 예쁜데? "
" 난 예전에도 나도 지금도 나고, 미래에도 나일거고. 난 지금도 괜찮아. "
라고 당당히 맞받아 줄 수 있는 다이어터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살이 찐건 죄가 아니니까 움츠러 들지 말고.
살이 쪘다고 해서 괴물이 된 것이 아니니까 숨지 말고.
살이 찐다고 해서 자신이 아니게 되는게 아니니 부정하지 말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하며
오로지 자신을 위한 다이어트를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