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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ntasia
  • 정석2017.06.04 03:4086 조회0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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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가기
2년 전 스스로를 몰아붙이다시피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한 적이 있습니다.
3달 동안 1300kcal 이내로 먹었는데 (폭식이 와서 많이 먹은 날 간간이 있음) 원래 대식가였던 저에겐 저것조차 매우 힘든 기준이었죠.
매일같이 1시간씩 운동장을 매우 빠른 파워워킹으로 30바퀴 이상 돌고 근력운동 40분씩 해주고, 날씨가 안좋아 운동장에 못 나가게 되면 버피테스트를 100개 이상씩 해가며 독기를 품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 몸이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폭식일이 많았던건지, 3달간 52키로에서 46키로까지 6키로 감량에 그쳤지만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어 결국 폭식증에 걸리고 원래대로 되돌아왔어요..ㅎㅎ

그 후로 다시는 다이어트를 빡세게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이번에 다신을 시작하며 6개월간 8키로를 빼겠다고 목표설정을 했는데, 널널하게 잡았던건지 하루 권장 식사량이 1805 kcal가 나오네요^^
근데 다신 다이어리를 써보니 정말 제 식사량이 그 근처까지 가더라고요!
2년 전 억지로 식사량을 조절했다가 성격파탄자가 되어본 사람으로서 역시 난 다이어트를 천천히 해야하는 타입이구나 싶네요ㅋㅋㅋ

음식도 안짜게 건강한 걸로 먹는 편이고 운동은 빡세게 꾸준히 할 자신 있는데 식사량 조절을 거의 안하고도 8키로를 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ㅎㅎ
다신의 칼로리처방을 믿고 1800 가까이 먹어도 괜찮은거겠죠??
만일 성공하면 나중에 여기에 멋지게 성공사례를 올릴 수 있을텐데 꼭 그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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