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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앙키
  • 정석2017.09.12 23:10222 조회0 좋아요
★요요없는 다이어트 화이팅★(500g빠진게 너무 좋아서..@.@)
딱 11개월 전,
스피닝을 시작하고 체지방률 17%에 근육량 25kg인 54키로까지 만들었었다
1달 반동안 거의 단식하다시피 안 먹고 평일엔 스피닝 2타임, 주말엔 런닝머신이라도 타러 헬스장에 다니다보니 살을 금방 뺄 수 있었고
난 살 빼는 거 쯤이야 쉽게 할 수 있어!라는 생각까지 들었었다

요요는 한 번의 방심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간 억눌려있던 식욕이 한 번 폭발하니까
어떠한 목표나 그럴 듯한 대가에도 겉잡을 수 없었다
매일 배가 아프도록 먹었고
매일 밤 너무 많이 먹어서 아픈 배를 부여잡고 잠을 자야했으면서도 잠들 기 전까지 음식을 입에 달고 있었고
다음 날 일어나면 소화가 되지 않아 더부룩한 배를 움켜지고 또 뭔가를 줏어 먹었다
그렇게 쉬지 않고 2주동안 먹다 보니 2주만에 체지방이 9키로에서 14키로로 5키로나 쪘고
그 이후 날씬해지고 싶다..라는 생각에
운동은 몇 번 시도했지만 식단조절을 하지 않아 건강한 돼지가 되었다. 요요가 온 후 제대로 된 다이어트 한 번 못해본 채 거의 1년이 지났다
안 먹어야 살을 빠진다는 걸 너무나도 잘 아는데
근 1년안 안 먹고 싶을 때가 없었다..
한결같이 매일 출 퇴근 길에 그리고 일 하면서 늘 빵과 과자를 먹었다 ㅋㅋ요요도 밥 먹어서 온 게 아니라 피자 5조각에 늘 빵을 달고 살아서 온건데 ㅋㅋ그때 맛들인 빵 중독이 밥은 안먹어도 빵은 먹어야 살 수 있게 되었고 1년동안 유지된 것이다.. 작년에 다이어트하기 이전부터 형성된 잘 못된 식습관이긴 하지만..

나에겐 지금이 참 다이어트 하기 좋은 때이다
날씨도. 가을의 냄새도. 풍경도. 작년 이 맘 때가 생각나기도 하고..
이 시절 입었던 옷들도 생각나고..

이번 다이어트에서 가장 경계하고 있는 것은 식욕이다

급한 성격상 단기 다이어트를 추구해왔지만
이번에는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절대적으로 요요가 없는 다이어트를 이루고 싶다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10일이 넘었고 아직 1키로의 미동도 없는 현재이다,,

미동이 없을 수 밖에 없는 것이
빵이랑 과자만 끊어도 살이 빠질 거 같아서
빵이랑 과자를 안 먹으니까 자다가 꿈에서 치토스를 아삭 씹는 소리에 배고파 눈을 떳고
자다말고 새벽 3시에 밥을 먹는 식으로..

사실 내가 먹고 싶은건 빵이나 과자인데 그걸 못 먹으니까 새벽에 밥을 먹게 되는 일이 벌어져
61키로에서 65키로까지 올라가는 일이 생겼다

ㅜ^ㅜ 속상

그 이후에 제대로 된 다이어트를 하자하고 9월을 맞이하였다

아직도 잘 모르는 거 투성이에
온 갖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살 빼고 싶으니까 배 안고플땐 음식이 앞에 있어도 먹고 싶지 않은데. 약속이 있는 자리에서 음식을 거절해야하는 게 쉽지가 않다..
이것을 계속 해야한다니 정말 끔찍하다

그래도 이번 다이어트는 길게 보며 체중 감량을 하고 싶다

배가 부르고 배가 아파도 식욕때문에 음식을 끊어내지 못하는 내 자신을 생각하니... 이번엔 다시는 그런 일을 만들고 싶지않다ㅜ^ㅜ

더 지혜롭게,, 감량하고 싶다,,

다이어트.. 넘나 어려운것..

요즘 인생의 노잼 시기가 찾아왔는지..

그렇게 재밌게 타던 스피닝도 재미없고
음식 먹는 것도 재미없고
일하는 것도 재미없고 자는 것도 싫고..
그냥 쉬고만 싶다..

이 기회에 건강한 음식 섭취로 살이나 빼야지..

요요없는 다이어트 화이팅!

요요없는 다이어트를 위해서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해 볼 의향이 있다
느리더라도 내 것이 되게 뺄래..


하루하루 힘들고 지금 여기까지 온 것도 너무 힘들지만
한 주 한 주 살아내야지
내일도 적게 먹고 운동하기 화이팅 ㅠㅠㅠㅠ

계속 63.95였는데 63.45로 500그램빠지니까 너무 좋다,,,

너무 힘들어서 하루에 500그램 빼던 시절이 그립기도 하지만 후폭풍이 참 두렵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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