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키 162cm에 언제나 50~54kg를 유지했었어요. 54가 되면 먹는걸 줄이는 걸로 다시 평균 몸무게로 돌아오곤 했는데, 지난 봄에 스트레스성 폭식을 하면서 보름만에 8kg이 쪘어요..
운동을 해도 퇴근 후에 또 다시 폭식하는 패턴이 계속되면서 몸무게는 줄지가 않았어요. 처음에는 '나는 이전보다 살이 붙었지만 그래도 괜찮아 곧 빠질거야.' 생각하면서 스트레스를 안받으려고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주변의 지적질도 날로 늘어나고 그게 고스란히 스트레스로 돌아오더라구요...
현재는 1일 1000kcal 미만으로 먹으면서 겨우 54 후반을 유지하고 있어요...
운동량을 늘리면 좀 빠지겠지 기대는 하고 있지만. 참 힘드네요..
벌써 6개월째 불어있는 몸이 지겹고 지치고, 초콜렛 하나라도 먹은 날에는 자책도 심하구요...
언제까지 이렇게 적게 먹고, 음료수 하나, 심지어 닭가슴살 한 봉지 칼로리에도 예민하게 굴어야하는지.,. 생각하면 그저 답답하기만 해요...
힘을 내기에는 많이 지쳐버린것 같아서,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 싶어 글을 남깁니다..ㅠ